에드먼튼 도시 계획자들이 시에 홍수를 가져올 수 있는 대형 폭우에 대비한 26억 불의 계획을 발표했다. 시의 지속 가능 개발부 책임자 토드 와이만은 “지난 10년 동안 더 강하고 잦은 폭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매년 1%의 발생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대형 폭우는 특히 오래전에 형성된 커뮤니티의 배수관에 부담을 주며 지하실과 차량의 침수 위험을 가져온다고 전했다. 그리고 와이만은 지난 2004년과 2012년 발생한 홍수가 Mill Woods와 에드먼튼 중앙 남서쪽커뮤니티의 지하실 5,200개를 침수시킨 바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와이만은 오래된 지역은 지금과는 다른 배수기준으로 지어져 지하 배수관만 존재하나, 새로 형성된 지역은 폭우 시에 도로를 이용해 빗물이 빗물 저수지로 모이도록 설계되어 있다면서, 오래된 커뮤니티 지역의 홍수 위험을 경고했다. 이에 따라 와이만은 추가로 9억 불에서 21억 불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발표된 26억 달러의 계획이 통과되면 24개 이상의 새로운 빗물 저수지와 7개의 대형 빗물 지하 터널, 하수구, 도로의 경사가 만들어지며, 저수지에 모인 빗물이 천천히 터널로 빠져나가는 시스템이 된다. 그리고 와이만은 이 비용은 주택 소유주들이 지불하는 늘어난 하수구비로 충당될 수 있으나 시에서는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신청할 수도 있다면서, 더 많은 정보는 내년 초 Epcor에서 시의 배수시설 운영을 인수한 뒤 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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