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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살인사건의 주 피해자는 원주민 여성
일반 여성 살인 피해보다 7배 많아
지난 주 캐나다 통계청이 밝힌 보고서에서 앨버타의 원주민 여성의 살해 비율이 일반 여성의 그것보다 무려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주와 비교해 볼 때도 그 비율이 월등히 높아 앨버타 원주민 여성들의 피해 정도가 심각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15년까지 앨버타에서 살해된 원주민 여성은 10만 명 당 7.17명으로 일반 여성 0.97명보다 월등히 높은 상태임을 나타냈다. 이는 캐나다 전체 원주민 여성 살해 피해 건수인 10만 명당 4.82명보다 두 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통계청 보고서는 앨버타에서 왜 원주민 여성들의 살해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앨버타, 사스키차완, 매니토바, 준 주에서 특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튼 원주민 여성 단체의 뮤리엘 스탠리 벤 씨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앨버타에서 여성, 특히 원주민 여성이 집중적으로 살인의 타겟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앨버타의 경제 악화로 인한 가정 폭력의 급증이 한 원인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스탠리 벤 씨는 “원주민 여성에 대한 공격과 살인이 일반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원주민 여성에 대한 비하, 차별적 시스템이 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밝혀진 원주민 여성 성폭행 사건 피해자가 오히려 법원에 의해 구금되고 가해자와 함께 호송버스에 탄 사례에서도 나타난다”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원주민 여성들의 인권과 권익 보호, 차별 폐지를 위해 지난 40년 간 싸워 왔지만 이번 통계청 보고서에 나타나듯이 여전히 원주민 여성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갈 길이 먼 상태라는 것이 증명되었다”라며 “원주민 여성뿐만 아니라 캐나다, 앨버타의 민주적, 평등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모두가 일어나 맞서 싸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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