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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리 주수상, “보수당, 삭감 밖에 몰라” 맹비난
캐나다 간호사 노조 연맹 회의 연설
지난 주 금요일 캘거리에서 개최된 캐나다 간호사 노조 연맹 회의에서 노틀리 주수상이 연설을 통해 앨버타 보수당과 다른 주의 의료 예산 삭감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며 앨버타의 공공부문 예산 유지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 날 행사에는 캐나다 전역에서 약 1,200여 명의 간호사들이 참석했으며 간호사 노조 연맹의 가장 큰 연례 행사로 알려졌다. 간호사 노조 연맹은 이 날 주요 안건으로 직장 내 간호사에 대한 폭력, 시니어 케어를 위한 국가적 플랜 촉구 등을 논의했다.
노틀리 주수상은 연설을 통해 앨버타의 경제적 상황과 의료 예산 집행에 중점을 두고 역설했다. 그녀는 “앨버타는 국제 유가 폭락 이후 심각한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니토바나 사스키차완과 달리 예산 삭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캐나다의 보수 세력들은 시민들의 의료 예산 삭감을 무슨 공적처럼 자랑한다”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주수상은 “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이 아플 경우 누가 보호해야 하는가?, 주정부가 시민들의 건강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만 경기 침체기를 버텨 나갈 수 있다”라며 의료 예산 삭감 반대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아이들 옷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설 부문 등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책인지 묻고 싶다”라며 지난 3월 사스카치완 주가 도입한 유아용 의류 세금 부과, PST 인상 등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주수상은 “앨버타의 전 보수당 정권은 경기 위기가 다가 오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인 의료와 교육부문 예산 삭감이었다. 수 십년 시민들의 건강과 교육을 책임져 온 간호사와 선생님을 먼저 내보냈다. 암센터 건설을 약속해 놓고도 미루어 온 것이 저들이다”라며 전에 없이 강력하게 보수 세력에 대한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노틀리 주수상의 의료 예산 삭감에 대한 비난성 발언이 나오자 매니토바와 사스카치완에서 온 간호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노틀리 주수상의 연설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진 앨버타 간호사 노조 위원장 헤더 스미스 씨는 “간호사들은 아동 빈곤 퇴치, 사스카치완의 헬스케어 예산 삭감 반대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90년대, 2000년 대를 거치면서 수 많은 간호사들이 해고되고 예산 삭감으로 인해 많은 앨버타 시민들이 의료혜택의 사각 지대에 빠져 있기도 했다”라며 전 보수당 정권의 의료 정책과 예산 삭감을 비난하기도 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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