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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저소득층 거주하기 어려운 도시
한 부모 가정 연봉 66% 주거비로 사용
캘거리 대학교 연구팀이 캘거리의 저소득 임대 주택은 국내 최악의 상황이며 이에 따라 한 부모 가정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저렴한 보조 주택은 1990년대부터 캐나다 전역에서 감소했으며, 현재 캘거리를 비롯해 밴쿠버와 토론토의 보조 주택 수요가 특히 부족한 상황이다.
그리고 전국 주택난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오긴 했으나, 중심은 보통 평균 소득을 올리는 캐나다인들에게 맞춰졌으며 이번 연구는 이전과 다르게 특히 저소득층과 한 명의 자녀를 둔 한 부모 가정과 두 명의 자녀를 둔 부부 등 2개의 다른 형태의 가족에 관점이 맞춰졌다.
연구를 진행한 공공 정책학과 연구팀의 조사 결과 지난 2015년, 한 부모 가정은 캘거리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 20%에 속하는 곳에 거주하더라도 66%에 달하는 연봉을 임대료로 지불해야 했으며, 부부는 같은 조건에서 55%를 지불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공공 정책학과의 론 니본은 “캘거리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라고 밝혔다.
빈곤에 처한 캘거리 시민들의 숫자를 줄이기 위한 단체인 Vibrant Calgary의 자넷 에레멘코는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녀는 “66%, 즉 소득의 3분의 2가 주거비로 사용된다면 생활이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이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수 십 년에 이르는 장기간의 깊은 빈곤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앨버타 주정부에서는 최근 향후 5년간 12억불을 지원해 저소득 임대 주택 4천 가구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섰다. 하지만 니본은 주정부에서는 저소득 임대 주택 위기 외에 사회 복지도 주거비에 맞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임대 주택 부족으로 임대 주택의 가격이 올라가는 결과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앨버타 커뮤니티 및 사회 복지부 얼판 사비어 장관은 주정부에서는 처음으로 앨버타 아동 수당을 도입하여 한 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은 $1,100, 두 자녀는 $1,6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이 외에도 1천 5백만 불을 지원해 여성 쉼터를 만들고 최저 임금도 인상시켜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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