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라이언 도드)
앨버타에서 태어난 캐나다 수상스키 선수 라이언 도드가 지난 캐나다 데이에 수상 스키 점프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가 플로리다의 팜 베이 스틸워터 호수에서 열린 Space Coast 3 Event에서 보여준 기록은 254피트(77.4m)이다. 그리고 이 기록은 국제 워터스키 및 웨이크보드 연합의 토너먼트 위원회의 허가 절차를 밟은 뒤 2014년 미국의 프레디 크루거가 세운 250피트의 기록을 넘어선 세계 신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 크루거는 지난 12년 동안 세계 장거리 스키 점프 신기록을 보유해 온 실력가이다. 32세의 도드가 처음 수상 스키를 접한 것은 그가 10세 때 전직 수상 스키 전국 챔피언인 아버지가 앨버타 Olds 근처의 가족 농장에 시설을 만든 이후로, 도드는 “아버지는 농장의 하천을 댐으로 막아 소들은 물을 마시고 우리는 수상 스키를 탈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16세부터 국가대표로 수상 스키를 시작했으며, 지난 수년간 캐나다 기록을 보유해 왔다. 신기록을 세운 이후 도드는 사스케처원에서 훈련 캠프의 코치를 맡고 있으며, 8월에는 앨버타에서 열리는 캐네디언 전국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목표는 8월에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챔피언십이다. 도드는 “지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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