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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들, ‘성 중립 신분증 발급’ 찬반 팽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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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응답자의 62% ‘성 중립 출생 증명서’ 발급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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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선)
최근 앵거스 라이드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캐나다 국민들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성 중립 신분증 발급에 대해 찬반이 팽팽한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중립 신분증을 원하는 사람에게 정부가 이를 발급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는 ‘괜찮다’, 51%는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아이의 출생 증명서 성 중립 표기에는 58%가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온타리오 주가 이미 출생 증명서에 성 중립 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데는 응답자의 51%는 ‘처음 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타리오는 지난 5월 출생 증명서에 원할 경우 성별을 표기하지 않고 발급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온타리오 주는 이미 헬스 카드에서 성별 표기를 없앴으며 주 운전 면허증에는 성별 표기에서 M, F이외 X성을 추가했다. 퀘백주에서는 성 중립 출생 증명서에 57%가 반대하고 있으며 지난 해 출생 증명서에 남성과 여성만을 표기하는 절차를 선택사항으로 하는 법안을 통과 시킨 앨버타에서는 시민들의 62%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니토바 65%, 사스카치완은 75%가 반대를 표명해 타 주와는 달리 더욱 강한 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55세 이상의 남성들은 77%가 중립 출생 증명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동일 연령 대의 여성 반대 비율 57%보다 월등히 높았다. 정당별로는 지난 2015년 연방 총선에서 보수당은 77%로 가장 많은 반대를 나타냈으며 NDP는 53% 반대, 집권당인 자유당은 오리혀 찬성이 54%로 반대보다 많았다. 캐나다 국민들은 성인에 대한 신분증에 성 표기를 중립적으로 하는 데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아이들의 출생 증명서의 성 중립 표기에는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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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7-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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