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경찰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민생관련 범죄 사건을 전담하기 위해 특별 전담팀 POET (Prolific Offender Engagement Team)을 구성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 POET의 이끄는 스캇 맥칸 경사는 “주거침입, 절도, 강도, 차량 절도 등 시민들의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범죄자들도 동일 범죄를 다시 저지르는 경향이 강해 이에 대한 집중 단속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전담팀 구성의 이유를 밝혔다. 캘거리 경찰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올 해 상반기까지 경찰에 접수된 범죄 신고 중 살인, 폭행 등의 강력 범죄는 6,606건으로 나타났으며 주거 침입, 절도, 강도 등의 범죄 건수는 무려 41,000건이 넘어 캘거리 치안에 직접적인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맥캔 POET 팀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 강도, 주거 침입 등의 범죄 특징상 동일 범인에 의해 재발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이들 범죄자들은 중대 범죄자들 보다 경찰의 관리가 자칫 소홀해 지기 쉬운 틈을 타 다시 범죄 행각을 벌이는 경향이 강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캘거리에서 급증하고 있는 차량절도, 주거침입의 경우 10건 중 9건이 마약을 구매하기 위한 비용을 벌기 위해 벌어지고 있다. POET팀은 이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중점적으로 집행하기 구성된 팀이며 일선 경찰관들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경찰은 POET팀에 급증하고 있는 주거 침입 관련 사건을 본격적으로 전담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 해 5월까지 캘거리에서는 395건의 주거침입 절도가 발생해 지난 해 8월까지 발생한 475건에 비해서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이 POET팀에 배치한 인력을 130여 명으로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최종 목표인 300여 명까지 확충해 캘거리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민생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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