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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진, “우리는 급진적 보수 아니다”
“교사, 간호사 감축, 우리 정책 아냐”
(사진: 캘거리 선) 
NDP와 야당의 설전이 날이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어 앨버타 정치권이 캘거리 여름 날씨만큼 뜨거워 지고 있다.
사라 호프만 부주수상이 야당을 향해 “낡은 정치에 빠져 무조건 예산 삭감만 주장하고 있는 기득권 세력”이라고 비난하자 와일드 로즈 브라이언 진 리더가 “누가 여론을 왜곡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언제 수 천명의 교사, 간호사를 감축하겠다고 했느냐"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브라이언 진의 발언은 앨버타 보수 통합 신당의 정책이 기존보다 상당히 왼쪽, 중도 보수 쪽으로 옮겨 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진 리더는 “대부분의 앨버타 시민들은 정부가 길의 중간쯤에 서길 원하고 있다. NDP가 보수 세력을 향해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 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NDP를 힐난했다.
그는 “우리는 경제 정책에서 급진적이지 않다. 만약 내가 주수상이라면 지금의 ‘무조건적인 돈 풀기’식의 NDP정부의 재정운용을 하지 않을 것이다. 주어진 예산 하에서 앨버타 시민들의 고통을 최대한 줄이면서 주정부의 재정적자 규모를 키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리더는 NDP의 의사결정을 이념적 차원의 정책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앨버타의 경제 정책은 이념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제 지표와 사실에 근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이슨 케니가 NDP를 향해 ‘경제 문맹’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이념을 앨버타 시민들에게 심기 위한 방향으로 모든 정책을 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NDP정권을 끌어 내리고 차기 총선에서 보수당이 정권을 탈환하는 것이야 말로 앨버타 시민들을 심각한 미래의 경제적 고통에서 탈출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앨버타 보수 세력은 극우 등의 급진 세력이 아닌 상식적인 보수 세력”임을 재차 주장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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