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BC 주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에서 사망한 희생자가 악명 높았던 캘거리 갱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33세의 이 헝(로랜드) 친은 칠리왁의 공업지역에 있는 캘 타이어 밖에서 총에 맞았다고 BC 주 RCMP가 전했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총을 쏜 사람은 검정색 닷지 캐러밴을 타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칠리왁 소방관들이 멀지 않은 거리에 미니밴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차량은 총을 쏜 사람이 도주할 때 사용했던 차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살인사건의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친의 살인은 무작위로 벌어진 일은 아니라는 증거가 제출되었다고 IHIT의 메간 포스터 경관이 말했다.
이에 대한 어떤 정보라도 있다면 1-877-551IHIT (4448)나 익명으로 제보를 하고 싶다면, 크라임 스타퍼 1-800-222-TIPS으로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친은 10년전 캘거리를 뒤흔든 악명높은 갱이었다. 그는 2011년 그의 SUV 차량 엔진 부분에서 장전된 권총이 발견되어 7년을 복역한 후 석방되었다. 이 사건은 무기와 마약 범죄로 5년을 복역하고 석방된 후 거의 일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친은 석방된 후 캘거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경찰은 친이 최근 칠리왁으로 이전해 온 것으로 지역 경찰에게 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2008년 친의 동생인 로저는 센터 스트리트 N에서 차를 몰고 가던 중 12번의 총격을 받아 살해당했다. 친 형제는 FOB 갱의 중요한 조직원이었으며, FOB의 킬러인 FK와의 치명적인 경쟁으로 2002년 이후 25건 이상의 살해 사건이 발생했다.
친은 양쪽 조직원들이 죽거나 감옥에 갇혀 조직을 떠나게 되면서 유혈 전쟁에 살아남은 몇 안되는 생존자들 중의 하나였다. 2008년과 2009년 사이 발생한 여섯 건의 살해사건으로 극에 달했던 이들의 대치는 캘거리 경찰의 데지노 작전으로 명명된 갱 조사를 벌인 결과 와해되고 FOB 조직원 5명이 체포되었다.
네이튼 주세라토, 더스틴 다비, 밴 토아 룩과 티모시와 니콜라스 챈 형제가 소탕작전에서 모두 기소되었다. 데지노 작전은 2008년 8월 케빈 아나야 살해와 2개월 후 캘거리 NE 식당 앞에서 티나 콩과 케빈 세스를 총격 살해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모두가 체포되었지만 살아남은 FK의 다수가 자동적으로 기선을 잡고 캘거리의 지하세계에서 활동 중이었다. 프레저 밸리에 근간을 두고 있는 BC 주의 UN 갱과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FK의 여러 조직원들이 이 지역의 여러 범죄조직과 연계해 이번 사건을 벌인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