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미국 유타에서 절도와 증권 사기에 대한 자신의 유죄를 인정한 후, 판결 전에 도주한 한 남성이 이번에는 캘거리 서쪽 브래그 크릭에서 부동산 투자회사를 통해 투자가들의 돈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타 법원 자료에 의하면 브라이언 아서 키츠는 유타주 북부에 거주하며 2003년부터 2005년 사이에 가상의 기업 공개를 위한 현금을 모집하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그리고 그는 2010년에 9개의 혐의 중 4개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으나, 양형심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캐나다로 도주했다. 앨버타 증권 위원회(ASC)에 의하면, 키츠는 지난 2014년 브래그 크릭에 나타나 Vesta Capcorp Inc.라는 이름의 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약 절반이 캐나다인인 20명의 투자자들로부터 530만 불을 뜯어냈다. 그리고 키츠는 투자자들에게 그들의 돈이 부동산 투자 개발업체나 부동산 관련 업체에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ASC에 의하면 이 돈의 대다수는 약속대로 투자되지 않았다. 키츠는 대신 이 자금 중 약 330만 불은 사기 행각에 맞춰 투자가들의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데 사용했으며, 200만 불은 자신과 아내의 개인 통장에 돈을 옮기거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왔다. 그리고 ASC 패널들은 이 혐의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9월 13일로 예정했으나, ASC 대변인에 의하면 현재 키츠는 또다시 행방이 묘연하여 수배 중인 상황이다. 한편, 키츠의 혐의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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