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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단트 크릭 산불, 캘거리인들 건강 위협
 
BC주와 앨버타 주 경계 버단트 크릭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나온 매운 연기가 지난 일요일 밤, 캘거리로 번져와 병원방문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다. 지난 월요일, 캘거리의 대기 질 건강 지수가 기침과 눈, 코와 목을 자극하는 등의 건강상 위험을 유발하는 중간 경고 수준에 이르렀다.
캘거리 주민인 놀란 힐은 일요일 밤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목이 너무 아프고, 가슴은 조여오고, 기침이 많이 나면서 가벼운 천식이 오더니 점점 더 심해졌다고 힐은 전했다. 자정 무렵부터 시작해 강한 연기 냄새가 그의 아파트 안에서 난다는 것을 알았다고 그는 말했다. 기침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에는 5분마다 계속 되었고 몇 시간동안 가라앉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직도 연기가 남아있어 그는 너무 놀랐다.
그의 경우가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의 건강의료 공무원인 제이슨 카바는 연기 때문에 헬스 링크 전화도 쇄도하고 응급실 방문도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공기가 오염되었을 경우, 폐 질환이나 심장 질환 등 만성적인 지병을 가지고 있거나 어린 아이 혹은 노년층 등 영향을 더 쉽게 받는 사람들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눈, 코와 목에 자극이 되다가 숨이 가빠지거나 기침이 뒤따르게 된다. 그는 주민들이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우려가 된다면 헬스 링크 811로 연락할 것을 촉구했다. “전세계와 캐나다에서 공기 오염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경우도 있다. 공기오염이 특정 경우에 얼마나 연관되어 있는지 아는 것은 어렵다”고 카바는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가능하면 연기에 많이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증상을 유념하고, 캐나다 환경청의 대기 질 건강 지수 업데이트를 챙겨서 알아둘 것을 권고했다.
캘거리에 내려졌던 대기 주의보는 지난 월요일 오후 늦게 해제되었으며, 이제 캘거리인들의 건강에 대한 위험도는 낮아진 상태다. 대기 질 건강 지수는 1부터 10등급까지 있으며, 지역 대기 질과 연관된 건강 위험도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 수록 위험도는 커진다. 산불 연기와 같은 특정 상황 하에서는 등급이 10을 초과할 수도 있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는 사람들에게 공기 오염에 노출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한 실내에 머물도록 권고하고 있다. 예방책으로는 창문 모두 닫기, 퍼니스 팬이나 온도 조절장치 최저 세팅하기, 에어컨 신선공기 유입구를 닫는 방법 등이 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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