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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이완 대학교 이메일 피싱으로 1,180만불 날려
몬트리올과 홍콩 계좌에서 발견, 40만불은 행방불명
 
에드먼튼에 위치한 맥이완 대학교가 이메일 피싱을 당해 1,180만불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중 대다수의 금액인 1,140만불은 몬트리올과 홍콩의 계좌로 보내진 것으로 추적됐으며, 맥이완 대학교의 대변인 데이비드 비하리에 의하면 6천 3백만불은 몬트리올의 계좌에서 이미 압수되고, 홍콩의 계좌 2개에는 동결 조치가 진행 중이다. 비하리는 “이 1,140만불의 돈을 모두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으나, “문제는 대학교가 이 돈을 찾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맥이완 대학교가 사기 당한 1,180만불은 대학교가 앨버타 정부로 받는 연 지원금의 10분의 1에 달하는 액수로, 2015-16학년도에 맥이완은 총 운영예산 2억 3천 7백 10만불 중 1억 1천 8백만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바 있다.
사기꾼들은 대학교의 주요 거래 업체인 Clark Builders의 도메인 사이트와 유사한 사이트를 만든 뒤 학교 직원들에게 자신들이 관리하는 새로운 은행 계좌로 대금을 지급 할 것을 요청했으며, 3명의 학교 직원들은 8월 10일부터 19일 사이, 3번에 걸쳐 190만불, 2만 2천불, 990만불을 이체 시켰다.
그러나 맥이완 대학교는 Clark Builders가 대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연락을 취한 8월 23일까지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비하리는 보호 장치가 될 수 있는 2차, 3차 승인 과정 없이 이 같은 거액의 이체가 가능했던 것은 관리상의 오류라고 인정하고 나섰다.
또한 비하리는 하위급에 속하는 해당 직원들이 징계를 받거나 해고당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은 공모가 아닌 단순한 실수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맥이완은 돈을 되찾기 위해 몬트리올과 런던, 홍콩의 변호사와 연계해 노력하고 있으나, 거처가 알려진 돈 이외에 40만불의 행방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비하리는 대학교 측에서는 여유자금으로 Clark Builders에 지급했고, 이번 사건이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사건 발생 이후, 맥이완 측에서는 사업 절차에 대한 감사에 나서는 동시에 내부 감사 그룹이 사건 조사에 나서고, 추후 사건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앨버타 고등교육부 말린 슈미트 장관은 대학교가 사기행각의 대상이 된 것이 유감스럽다면서, 모든 대학에 의무적인 재정 규제 검토가 지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슈미트 장관은 맥이완에 오는 15일까지 사건 경위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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