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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피령 발동된 워터톤, 사활을 건 산불 저지
워터톤 타운 사수 총력전, 캘거리 소방관 투입
(사진: 캘거리 헤럴드) 
핀처 크릭, 워터톤 주민 긴급 대피처 마련




워터톤이 절체절명의 위기로 접어 들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관계 당국은 워터톤의 관광객, 캠핑족, 그리고 주민들까지 모두 타운을 떠나도록 하는 긴급 대피령을 발동했다.
긴급 대피령이 발령된 것은 초대형 산불이 B.C주의 컨티넨털 디바이드를 건너 워터톤 서쪽 30킬로미터 지점까지 접근하고 있는 와중에 강한 바람이 산불을 타운쪽으로 더욱 밀어 부치고 있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소방 당국은 앨버타 동쪽에서 발생한 약 7천 헥터의 거대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연기가 잠시 사라진 틈을 타 소방 헬기를 동원해 산불을 저지하고 있으며 산불이 전진하는 30헥터를 미리 태워 진행 속도를 늦추도록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워터톤 타운에서도 파크 캐나다와 앨버타 소방대원, 그리고 온타리오에서 지원된 인력을 동원해 타운 주변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파크 캐나다는 “현재 산불의 진행 방향을 세밀히 주시하고 있다. 현재로선 바람의 방향이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긴급대피령이 발령된 워터톤의 비즈니스들은 속속 문을 닫고 자신들의 소유지를 보호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워터톤 애비뉴의 레스토랑 ZUM’s의 공동 소유주인 로드 블록 씨는 “재료를 모두 냉동고에 옮기고 화재가 타운을 덮칠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RCMP는 타운 북쪽의 5, 6번 고속도로 인근의 도로를 막고 소방대원 등의 필수 요원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다. RCMP 커티스 피터스 경사는 “현재 타운 내 약 250~300여 명의 시민들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들도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신속하게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핀처 크릭에는 워터톤에서 대피한 주민들을 위한 긴급 대피처가 마련되어 최대 100여 명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샤논 필립스 환경부 장관은 “현 위기 상황을 레벨 3수준으로 격상하고 주정부의 모든 자원을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상황이 더욱 위급해 질 경우 레벨 4 비상사태 선포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캘거리 소방당국은 워터톤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소방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산불 저지에 함께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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