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리 주정부가 지난 7월 11일부터 그 동안 NDP정권으로부터 소외 받고 있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시골지역에 대해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행보를 펼쳐 온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차기 총선을 대비해 여론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시관계부 샤에 앤더슨 장관은 지난 6주 동안 30여 곳의 지역 소도시를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방문한 곳은 북부 앨버타의 소도시 라크레타를 비롯해 1,200Km떨어진 남부 앨버타의 메디슨 햇까지 광범위하다. 샤에 앤더슨 장관은 주민들로부터 마리화나 합법화부터 다양한 주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며 시골 지역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도시관계부 장관뿐만 아니라 데론 바일러스 경제개발부 장관 또한 화력발전 폐지 정책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 한나, 포레스트버그, 파크랜드 카운티, 레둑 카운티를 방문했다. 그는 “주민들이 받는 좌절과 고통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주정부는 주민들과 항상 함께 할 것이며 나은 미래를 위해 충분한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틀리 주정부가 이렇게 발벗고 그 동안 주요 정책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앨버타 소도시를 적극적으로 찾는 것은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이 에드먼튼의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NDP가 열세에 직면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선 쿠퍼 UCP임시 리더는 “앨버타의 많은 지역은 주정부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UCP는 앨버타 시민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탄소세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으며 NDP가 주장하는 경제와 일자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이다”라며 공세를 펼쳤다. 한편 로리 시거드손 시니어 및 하우징 장관은 피스 리버, 아사바스카, 메이어소프 등의 도시를 방문해 노령층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 밖에도 노틀리 주수상과 일부 LGBTQ 의원들은 캘거리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각 부서 장관들이 뜨거운 앨버타의 여름만큼 각 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차기 총선이 다가 오고 여론조사에서 보수세력에 밀리고 있는 NDP가 동시 다발적으로 전면적인 현장 정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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