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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최저임금, UCP 리더 경선 주요 이슈 급부상
덕 슈바이처 후보, “주수상되면 12.2달러로 다시 인하” 공약
(사진: 캘거리 헤럴드) 
오는 10월 앨버타 최저임금 재인상에 이어 내년에는 시간 당 15달러까지 대폭 인상될 예정이다.
노틀리 주정부가 지난 총선 공약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NDP정권 하에서 앨버타 최저임금은 내년 사상 처음으로 시간 당 15달러에 이를 것이 분명하다.
이런 가운데 10월 말 리더를 선출한 예정인 UCP에서 최저 임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4명의 후보 가운데 덕 슈바이처 후보는 지난 주 목요일 자신이 UCP의 리더가 되어 2019년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앨버타 최저임금을 다시 12.2달러 수준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슈바이처 후보는 “시간 당 15달러의 최저임금 시대가 도래할 경우 스몰비즈니스는 더 이상 고용을 할 수 없으며 결국은 비즈니스를 접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중도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 슈바이처 후보는 재정 부문에 대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미 그는 노틀리 주정부가 인상시킨 법인세와 개인 소득세를 인하하고 공무원들의 연봉을 삭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저임금 15달러 시대의 가장 큰 피해자는 청소년과 학생들이 될 것이다”라며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이 아닌 다른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틀리 주수상 언론 비서관 셰릴 오티스 씨는 “와일드 로즈와 보수당이 통합한 새 정당 UCP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시간 당 15달러 이하의 임금으로 생활하는 앨버타 시민의 수가 무려 30만 명에 달한다. 이들 중 40%는 가구의 주 수입원이며 30%는 아이들이 있다. 또한 이들 중 50% 이상이 여성”이라며 “UCP의 최저 임금 인하 공약은 극빈층에 놓인 시민들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켄 코비 앨버타 상공회의소 대표는 “비즈니스 업계는 노틀리 주정부의 최저 임금 인상 속도를 두려워하고 있다. 국제 유가 폭락 이후 심각한 타격을 받은 스몰 비즈니스 업계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시간 당 15달러 선은 향후 2021~22년 경이 적당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간당 최저 임금이 15달러 선에 도달 할 경우 인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제 문제가 아닌 거대한 정치적 반대를 불러 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라며 인상 시기를 늦추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슨 케니 후보 또한 인상에 반대하지만 일단 오른 최저 임금을 다시 인하하는 것은 어렵다는데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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