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시 시장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빌 스미스 캘거리 시장 선거 후보가 자신이 당선될 경우 향후 4년 동안 시의원, 시 최고 공직자들의 연봉을 동결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지난 주 수요일 공식 선거캠페인 출정식을 가진 빌 스미스 후보는 “캘거리 시민들은 시의회의 무능력과 현 넨시 시장의 내용 없는 장밋빛 공약에 식상해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넨시 시장 당선 이후 주택 재산세는 51%, 지역 비즈니스들의 세금은 무려 70%나 인상되었다”라고 비난하며 자신이 시장에 당선될 경우 예산 집행을 효율화를 통해 더 이상의 재산세 인상을 막고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미스 후보는 “고위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 새로운 시의회가 출범할 경우 4년 동안 시의회와 공직자들의 연봉 동결이 우선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넨시 시장에 대해 “정치적 여론전을 펼쳐 정책 실패를 성공으로 교묘히 둔갑시키고 있다”라고 비난하며 그 예로 넨시 시장이 범죄자들이 우버 운전자로 변신하고 있다는 발언과 미드필드 모바일 홈의 이전 약속을 어긴 사례를 들기도 했다.
또한, 캘거리의 공공미술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밝혀 온 넨시 시장이 결국 올 여름 보우포트 타워 설치 예술품 사태를 불러 왔다고 공격했다.
빌 스미스 후보는 3선 도전에 나선 넨시 시장에 대항하는 총 6명의 후보들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강력하고 높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후보이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