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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과 캘거리 하키 경기장 계획 비교해보니
오일러스와 플레임즈 행보 비슷하나 효과는 다를 것
(사진 : 에드먼튼 로저스 플레이스) 
에드먼튼 시의원들이 캘거리에서 새 하키 경기장을 놓고 벌어지는 논쟁을 보며 마치 자신들의 과거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에드먼튼 시의원 토니 카테리나는 시에 오일러스의 홈구장인 로저스 플레이스가 지어지기 전, 오일러스 측에서도 경기장이 지어지지 못한다면 연고지를 옮기겠다는 협박을 적어도 3번 이상 했다면서, 플레임즈 측의 행보가 이와 굉장히 흡사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카테리나는 오일러스 측은 이를 이용해 시민들의 정서를 자기네 편으로 만들었으나, 2013년 9월에는 오일러스 소유주 데릴 카츠가 시애틀을 방문해 연고지 이동에 대한 협박의 뜻을 내비친 후에는 신문에 전면 사과문을 게시하는 상황까지 이르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결국 10년이 넘는 논쟁 끝에 오일러스 측과 에드먼튼시에서는 지난 2013년 경기장 합의를 이뤘으며, 당시 새 경기장 지원 합의안에 반대를 표시했던 카테리나는 “여전히 더 나은 합의를 이뤘으면 좋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금으로써는 경기장이 하키 클럽과 에드먼튼 시 모두에 혜택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드먼튼과 캘거리에서도 강의를 해 온 몬트리올 콩코디아 대학교의 스포츠 경제학 교수 모쉬 랜더도 드러난 것만 놓고 볼 때는 두 도시의 상황이 매우 비슷하다면서, “거래에 대한 구조와 설전도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랜더는 많은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두 도시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면서 경제적인 상황은 물론, 여러 정황이 같지 않다고 전했다. 우선 랜더는 경기장 자료에 의하면 다운타운이나 경기장이 들어설 지역이 이로 인해 활성화 되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만약 지역에 이미 활성화가 진행되고 있거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면 경기장이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경기장 그 자체로 지역이 활성화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시의원 브라이언 앤더슨에 의하면 에드먼튼의 로저스 플레이스는 버려진 다운타운 철도 부지를 되살리기 위한 대형 활성화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다. 프로젝트 시작부터 이를 지지해온 그는, “경기장은 시와 소유주가 50-50으로 지불했으며, 이로 인해 오일러스는 법적으로 에드먼튼에 35년간 남기로 약속했다. 이에 대한 NHL의 보증도 받았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이 밖에도 카츠가 경기장 주변의 추가 건설에 1억불을 지출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경기장은 시에서 소유권을 갖게 되나, 35년간은 소유권을 갖지 못하며 이 기간에는 관리, 시설 교체 비용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또한 다운타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며, CRL(community revitalization levy) 수익은 3억 1천 6백만불의 경기장 비용을 상쇄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20년간 시에 9억 8천만불이 넘는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랜더는 캘거리는 경기장을 짓더라도 에드먼튼과 같은 혜택을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 경기장이 이미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이스트 빌리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며, 이미 새들돔과 BMO 센터, 스탬피드 그라운드가 있는 상황에서는 활성화를 가속화 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랜더는 새 경기장이 플레임즈를 더 나은 하키팀으로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에드먼튼 오일러스는 하키장이 지어지기 전 10년간 성적이 좋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먼저 선수를 드래프트할 수 있는 권한을 받으며 결국 성적이 향상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랜더는 새들돔이 낡았다는 데에는 당연히 동의하나, 경기장이 납세자의 돈으로 지어지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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