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유방암 환자 행세로 기부금 받던 여성 집행 유예
당시 비정상적 정신 상태, 돈 보다 관심 받으려
(사진 : 선고 이후 법원을 떠나는 제니퍼 헬포드) 
자신을 유방암 환자이자 모든 것을 잃은 포트 맥머리 산불 이재민이라고 속여 기부금을 받아온 캘거리 여성에게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35세의 제니퍼 헬포드가 받은 기부금에는 돈 외에도 기프트 카드와 식료품, 의복, 베이비시팅 서비스, 미용 시술 등이 포함되며, 피해자는 2명의 암 생존자와 Kids Cancer Care organization, 딸을 잃은 어머니, 그녀가 출석하던 교회 교인 등이다. 그리고 그녀는 지난해 10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7건의 사기 행각에 대해 자신의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헬포드는 선고가 이뤄진 지난 18일 법정에 출두해 흐느끼며 자리에 앉았으며, 검사는 의료 기록을 참고했을 때 그녀의 범죄 의도는 탐욕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관심을 받고 자신이 필요로 했던 지원을 받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에 제출된 심리, 정신 의료 보고서에 의하면 헬포드는 어린 시절 성폭력의 피해자였으며, 지난 2011년에는 5살 딸이 미토콘드리아병으로 사망하며 심각한 우울증 질환을 앓아왔다. 그녀는 딸의 사망 이후 체중이 250파운드 늘어났으며, 체중 감량 수술을 받았으나 부작용이 발생해 가슴 통증으로 5번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의사들은 헬포드가 자신의 통증은 유방암으로 인한 것이며, 결국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될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판사 앤 브라운은 헬포드가 사기 행각을 벌이던 당시 정신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으며, 그녀의 범죄가 공개되며 온라인을 통해 살해 협박을 포함한 군중 심리의 피해자가 됐다고 검사와 헬포드 측 변호사의 뜻을 따라 집행 유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녀가 수년에 걸쳐 대다수가 중증 장애인인 17명의 아이들을 보호 양육해온 사실도 정상 참작 요인 중 하나가 됐다.
한편, 헬포드는 2년의 집행 유예와 더불어 지속적인 상담을 받아야 하며 100시간의 사회봉사와 $1,200을 기부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헬포드의 변호사는 그녀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으며 이미 19번의 상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9-22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앨버타 주민, 부채에 둔감해진다..
  CN Analysis - 2024 예..
댓글 달린 뉴스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2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돈에 관한 원칙들: 보험 _ 박.. +1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