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시 후보의 3선 도전에 강력한 도전자로 나선 빌 스미스 캘거리 시장 선거 후보가 자신이 당선될 경우 넨시 후보가 추진하고 있는 SW 급행 버스 노선 프로젝트를 즉각 중단하고 이에 대한 재평가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주 일요일 기자회견을 가진 빌 스미스 후보는 SW 급행 버스 노선 반대 시민단체인’Ready to Engage’ 측과 만남을 가진 후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SW 급행 버스 노선 프로젝트에 대해 ‘Fast Tracking’프로젝트로 부르며 “일반적인 프로젝트 진행과는 달리 너무 빨리 진행된 느낌이 강하다”라고 밝혔다.
빌 스미스 후보는 “SW급행 버스 노선 프로젝트는 2021년으로 예정된 SW 순환로 완공 이후로 연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현 넨시 시장은 지난 2016년 2월 SW BRT 프로젝트 공청회 당시 반대 시민들이 공무원을 향해 욕설과 위협을 가하자 주민 공청회를 직권으로 중단시킨 바 있다.
빌 스미스 후보는 “넨시 후보는 당시 위협과 욕설이 있었다며 공청회를 중단시켰지만 경찰 수사 결과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라며 넨시 시장을 향해 날 선 공격을 이어 나갔다.
빌 스미스 후보의 공약에 대해Ready to Engage 대변인 덕 프레이저 씨는 “SW BRT는 경제적으로도 실용적으로도 효과가 없는 프로젝트이다. 초기 4천만 달러의 예산이 현재 6천 5백만 달러로 증가해 시민들의 세금 부담이 더 커져가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률이 줄어 들고 있는 와중에 왜 캘거리 시가 이런 프로젝트를 고집하는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Ready to Engage측과 연계하고 있는 빌 스미스 후보에 대해 마운트 로얄 대학생들이 반기를 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마운트 로얄 대학 총학생회 시프라 가담세티 회장은 “SW BRT를 반대하는 측의 말대로 왜 대중교통 이용률이 낮은가?, 대중교통망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은 학교로 등교하기 위한 대중교통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반박했다.
그녀는 또한 “왜 빌 스미스 후보는 BRT 반대측의 의견만을 듣나?, 시장 후보는 모든 캘거리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Ward 11 지역구 시의원 후보 린다 존슨 씨는 SW BRT 프로젝트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그녀는 “이 지역은 대중교통 미비로 만성 정체로 인해 수 많은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도 대중교통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라며 빌 스미스 후보의 SW BRT프로젝트 중단 공약에 반발하고 나섰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