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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주민의 20% 사회적 고립 느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속감 회복해야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드먼튼 주민의 20%에 가까운 인구가 사회적으로 속한 커뮤니티로부터의 고립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퍼스트 네이션스 그룹이나 이민자 그룹, 고령자 그룹 등 보다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그룹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에드먼튼 커뮤니티 파운데이션과 에드먼튼 소셜 플래닝 카운실이 발행한 연간 바이탈 사인스 보고서는 사회적 고립과 소속감을 측정하고 있다. 해당 기관의 대변인인 엘리자베스 본킨크는 2017년 설문조사에서 에드먼튼 주민의 18%가 사회적 고립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었다며, "이는 비교적으로 낮은 수치에 해당하지만, 사람들이 충분히 걱정할만한 수치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본킨크는 성적 소수자(LGBTQ)나 퍼스트 네이션스, 이민자 그룹들을 비롯하여 새롭게 엄마가 된 사람들 및 노령 인구, 저소득층들이 이 같은 문제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한 개 이상의 그룹에 연관된 사람들은 사회적 고립에 대한 위험이 더욱 높으며 작년에 피난민 신청을 한 아데바요 카티이티의 사례를 꼽았다. 에드먼튼에서 국제 게이 앤 레즈비언 아쿠아틱스 챔피언십에서 경쟁한 트랜스젠더 체육인인 카티이티는 에드먼튼에서 열린 이 대회에 참가한 뒤 고국인 우간다에서 성 정체성을 이유로 체포될 것을 두려워하며, 돌아가지 않을 것을 결정했었다. 본킨크는 "그는 이곳에 도착한 날부터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인종차별로 인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회적으로 이들을 보듬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킨크는 "우리는 캐나다가 가진 다문화적인 뿌리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우리가 가진 문화적 다양성은 캐나다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설문조사는 에드먼튼 주민의 72%가 도시 내에서 원주민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51%는 앨버타 내에서 원주민들이 잘 번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본킨크는 "세대 간 트라우마를 고려하면 에드먼튼의 원주민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은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라며, "이미 우리 커뮤니티에서 인종차별이 내재되어있다. 우리는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지역 커뮤니티들에서 고립된 느낌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서술하며, 봉사활동, 반려동물 키우기, 신앙을 바탕으로 한 그룹이나 액티비티를 위한 클럽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제시하고 있다.
본킨크는 에드먼튼 뿐만 아니라 앨버타에서 예술과 문화는 우선순위에서 매우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2017년 보고서에서 에드먼튼 주민의 78%가 에드먼튼이 예술에 대한 가치를 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킨크는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3년의 자료에 따르면 앨버타 인구의 29%가 자신이 지역 커뮤니티에 속해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44%가 앨버타에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60%는 캐나다라는 더 커다란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킨크는 에드먼튼의 커뮤니티 소속감이 포트맥 화재 이후로 더욱 커졌다며, "비극을 겪고 우리는 힘을 합쳤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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