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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 약사가 불법 약물 밀매
가짜 처방전으로 마취제 3만 3천 정 빼돌려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의 한 여성 약사가 오코톡스 약국에서 무려 3만 3천 정에 이르는 마취약을 빼돌리고 가짜 환자에 가짜 처방전을 만들어 불법으로 약물을 수취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기소 내용에 따르면 이 약사가 마취제를 빼돌린 것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약국의 약물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린 로갈스키로 알려진 이 약사의 불법 행위는 지난 10월 오코톡스의 세이프웨이 약국에서 다량의 마취약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은 RCMP가 수사에 착수했다. RCMP에 따르면 3만 3천 정의 마취약은 약 5년여에 걸쳐 도난 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로갈스키 약사에 대해 5천 달러 이상의 사기 혐의, 절도, 15건의 통제 약물 불법 밀매, 15건의 마취약물 통제 규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RCMP는 “그녀는 마취약 절도뿐만 아니라 가짜 환자 명의로 가짜 처방전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세이프웨이 약국에서 마취약을 빼돌렸다”라고 밝혔다.
RCMP 커티스 피터스 경사는 “약사는 환자의 신뢰를 받는 전문가이다.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관리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 지위를 이용해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사건 개요를 설명했다.
로갈스키 씨는 앨버타 약사 협회로부터 지난 10월 20일부 자격정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 약사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도 유사한 불법 행위로 인해 4년 간의 약사 면허가 정지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녀는 지난 2003년 캘거리의 한Shoppers Drug Mart를 운영하며 허위 처방전으로 3만 9천 정의 마취약을 처방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2004년 캔모어의 파머세이브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약 9천 정의 마취약이 사라져 로갈스키 약사가 근무한 곳 대부분에서 마취약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로갈스키 씨 스스로가 마취약에 중독된 상태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 약사 협회는 로갈스키 씨가 면허 정지 기간 동안 약물과 관련된 모니터링을 받아 왔으며 특별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아 면허 회복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세이프웨이를 소유한 소베이스 그룹 대변인은 “로갈스키의 약물 절도 사건을 인지함과 동시에 헬스 캐나다와 RCMP에 신고했다. 채용 당시 그녀의 약물 중독 전력을 알고 있었지만 최근까지 특이한 점이 없었다. 현재 그녀는 더 이상 세이프웨이와 관련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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