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표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61%의 캐나다 국민들은 납세자들의 돈으로 가톨릭이나 기독교 학교 등 종교계 학교에 대한 부분, 또는 전체를 지원하는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앵거스 레이드 기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31%의 응답자들은 종교계 학교가 공립학교와 같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31%는 부분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에 대해 앵거스 레이드 기관의 창립자이자 회장 앵거스 레이드는 “종교의 변화로 종교계 학교에 대한 지원이 끝날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나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캐나다 150주년 프로젝트로 캐나다인들의 종교에 관한 태도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는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종교계 학교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연령대는 18세에서 34세 사이로 이들 중 38%는 종교계 학교의 전체 지원, 35%는 부분 지원을 찬성했다. 반면, 45세에서 55세 사이의 응답자들은 종교계 학교는 납세자들의 돈을 지원받아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강했으며, 전체지원과 부분지원은 각각 27%의 찬성률만을 보였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앨버타와 사스케처원, 온타리오가 종교계 학교에 대한 전체 지원을 가장 많은 수가 찬성하는 주로 집계됐다. 반면, 퀘벡주에서는 46%가 종교계 학교는 주정부의 지원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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