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이 된 코리 샌더스는 스탬피드 코랄에서 열린 2017 캘거리 소방관 어린이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산타클로스의 무릎에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약 3천 명의 어린이들과 200명의 소방관들이 이 자선 행사에 참여하여 점심과 이벤트들을 즐겼다. 캘거리 소방관들은 반세기 동안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제공해왔고, 올해에는 참여한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과 함께한 약 3천 명의 어린이들은 지난 일요일 스탬피드 코랄을 가득 채우며 제공된 점심과 각종 이벤트들을 비롯한 산타가 주는 선물을 받으며 연말을 한껏 즐겼다. Calgary Firefighters Toy Association의 대표인 제이미 블레이니는 “지금까지 봐온 것 중 가장 많은 인원이었다. 가장 바쁜 하루였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지난해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였지만, 올해가 더욱 크다.”라고 전했다. 블레이니는 최근에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한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흥청거리는 크리스마스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어린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월급의 일부를 떼어 5만 불에서 6만 불의 예산을 지원하는 소방관들에게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 블레이니는 “선물한 장난감들은 인기 있는 제품들이다. 우리는 받는 어린이의 성별과 나이를 고려한 사려 깊은 선물들을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티에 참석하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은 각 학교 및 구세군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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