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구세군이 올해 모금 목표액인 125만불에서 여전히 60만불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앨버타와 북부 준주의 구세군 특별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래리 마틴 중령에 의하면 현재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해 약 10만불 가량 적은 상황이다. 36년 이상 구세군으로 활동해 온 마틴은 “올해는 모든 이들이 각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평소보다 어려움에 빠져있는 이들이 많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캘거리에서는 이전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던 이들이 도움을 구하는 상황이 늘어났다. 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었고, 한정된 수익을 가지고 있거나, EI 수령 기간이 끝난 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틴은 구세군에서는 올해 1,400명의 어린이들이 포함된 500 가족을 추가로 돕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장난감도 2만개 가량이 부족하고 구세군 냄비를 지킬 자원봉사자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구세군 냄비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어려움에 처한 가족을 돕고 1년에 걸쳐 여성 임시 보호소와 저소득층 학생들의 개학 준비물, 구직 프로그램 등 지역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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