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캘거리에서 홈리스 종식을 위해 4억 3천 1백만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4억 3천 1백만불 중 90%는 주정부에서 지원한 것으로, 전체 지원비 중 절반은 500채의 영구적인 홈리스 지원 주택 건축에, 나머지는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됐다. 그리고 캘거리 홈리스 연합의 전략 부회장 케빈 맥니콜은 이를 통해 인구 당 홈리스가 10년간 26% 감소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또한 맥니콜은 이 금액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당초 목표는 10년간 10억불을 투자해 홈리스 종식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맥니콜은 “우리는 10년간 9천명을 돕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거주지를 마련해 주었으며, 이 중 92%의 사람들은 1년 뒤에도 그 거주지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지원금은 도시 전역의 1,600개 정부 보조 주택을 지원하는 데에도 이용됐다고 덧붙였다. 빈곤 퇴치 운동가들은 이처럼 거주지를 먼저 마련해 주는 정책은 결국 사회와 의료, 법 집행 으로 지출되는 총 비용을 감소시켜 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캘거리 홈리스 연합과 협력 단체들은 오타와에서 10년간 40억불을 투자할 홈리스 전략이 캘거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맥니콜은 4월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정부의 결정이 앨버타의 홈리스 종식 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맥니콜에 의하면 불안정한 거주지에 살고 있는 이들과, 살 곳이 없는 이들을 도우려면 캘거리에는 현재 15,000채의 저소득 보조 주택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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