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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지연, 캐나다 경제적 손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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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케나 전 뉴브런즈윅 주수상, “7년간 1,117억 달러 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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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전 뉴브런즈윅 프랭크 맥케나 주수상)
B.C주가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저지하기 위한 주요 방어 논리로 오일 누출로 인한 재앙적 환경파괴를 내세우고 있다. B.C주 시민들의 여론을 결집하기 위해 사실상 공포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파이프라인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에너지 산업이 캐나다 경제에서 차지하는 엄중한 비중을 들어 파이프라인이 지연되면서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반격하고 있다. 앨버타와 B.C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노틀리 주수상의 파이프라인 TF에 참여한 전 뉴브런즈윅 주수상이자 주미 대사를 역임한 프랭크 맥케나 씨는 “ 파이프라인 논쟁은 캐나다의 경제적 이익을 허공에 날려버리고 귀중한 자원을 낭비하는 처사”라며 파이프라인 반대측을 향해 강공을 퍼부었다. 그는 “현재 캐나다산 오일이 WTI에 비해 심각한 저평가를 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수송 능력에 있다. 지난 수 년 간 캐나다는 파이프라인 논쟁으로 엄청난 국부를 날리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TD은행 이사회의 부의장으로 재직 중인 맥케나 전 주수상은 “경제기관에서 분석한 지난 7년간 파이프라인 지연으로 인한 캐나다의 경제적 손실은 무려 1,117억 달러에 달한다. 에너지 시장에 대한 진입을 우리 스스로가 막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손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앨버타 오일샌드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파이프라인 수송 능력은 제자리에 머물면서 WTI와의 가격차이가 지난 주 기준으로 26.5달러나 나고 있는 상황이다. 맥케나 전 주수상의 지적에는 에너지 부문도 동의하고 있다. 세노버스 에너지 알렉스 포어베이 CEO는 지난 주 “만약 WTI 과 가격차이가 10달러 내로 줄어 든다면 앨버타 경제에 하루 5천만 달러의 추가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WTI 가격차이 만큼 결국 캐나다의 부를 미국에 이전시켜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캐나다 국민들은 우리가 생산한 석유와 천연가스의 90%를 미국으로 수송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 같다.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빨리 알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맥케나 전 주수상은 “B.C주 호간 주수상이 오일 누출의 위험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캐나다 국민들은 파이프라인 지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액에 대해 알아야 한다. 미국이 에너지 업계에 연간 3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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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8-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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