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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앨버타 압송
발전된 DNA검사 기술, 체포에 결정적 역할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2002년 캘거리에서 85킬로미터 떨어진 한 목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에드리안 맥콜 씨의 살해 용의자가 16년 만에 체포되어 앨버타로 압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남자 친구로 현재 49세의 스티팬 페어런트 씨로 지난 주 토요일 게티노에서 체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살인용의자의 체포 소식에 맥콜 시의 숙모 매리온 에반스 씨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범인을 체포한다는 희망을 잃었다. 경찰이 이렇게 오랫동안 조카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지 몰랐는데 범인을 체포했다니 너무 감사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맥콜 씨는 2002년 발렌타인 데이에 사망했으며 당시 21세였다. 그녀의 사체는 실종 사흘 뒤 캘거리에 한 참 떨어진 한 목장의 들판에서 발견되었다.
용의자 체포 이후 앨버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RCMP 가렛 울시 책임자는 “16년 전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인력만 총 184명에 달한다. 맥콜 씨의 가족들은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왔다.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과 고통에 조그만 위로가 될 수 있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보다 발전된 DNA검사 기술이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33세의 용의자 페어런트를 사건 초기부터 유일한 용의자로 수사 선상에 올렸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체포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와 맥콜 씨는 스튜디오 82 스포츠 바의 매니저와 서버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레스토랑 주인은 8,400달러 도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용의자는 이후 레스토랑에서 해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맥콜 씨가 사라진 이후 용의자도 모습을 감추었으며 맥콜 씨의 계부 소유 차량 또한 함께 사라졌다. 차량은 이후 캘거리 공항에서 발견되었으며 용의자는 오타와로 도주한 이후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용의자는 캘거리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수 차례 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찰에 직접 출두하는 것은 거부했다.
RCMP울시 책임자는 “경찰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민들이 알아 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캘거리의 법원으로 출두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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