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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경찰, 차량 절도 전담팀 재구성
2017년까지 5년 연속 차량 절도 범죄 증가
캘거리의 기록적인 차량 절도 범죄 증가와 유사하게 에드먼튼 또한 최근 5년 연속 차량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에드먼튼 경찰이 차량 절도 대응 전담팀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튼 경찰 내 TRAP (Tactical Response to Autotheft Prevention)팀을 이끌고 있는 시드 킹마 경사는 경찰 위원회에 참석해 “에드먼튼의 차량 절도 증가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에드먼튼 경찰의 TRAP 팀은 지난 1990년대 창설되어 운영되어 오다 지난 해 3월 재구성되어 차량 절도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해 3월 재구성된 이후 12월까지 TRAP팀은 도난된 차량 221대를 회수하고 187명의 절도범 체포해 931건의 혐의로 기소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07년 연방정부 교통부는 새로 출시되는 승용차, 트럭, SUV에 차량 절도 방지를 위한 엔진 중지 장치 부착을 의무화해 차량 절도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조치로 인해 2007년 6,031건에 이르던 차량 절도 건수는 2012년 2,521건으로 대폭 줄어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2012년을 기점으로 지난 해까지 5년 연속 차량 절도가 증가해 지난 해는 4,452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킹마 경사는 “차량 절도범들이 시동을 켜둔 채 자리를 비운 차량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라며 차량 절도 사건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에드먼튼 경찰 TRAP팀은 주요 차량절도 전과자 400여 명을 집중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킹마 경사는 “절도범들은 차량을 절도해 범죄에 이용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차량을 불태우는 수법을 사용한다”라며 차량 절도가 다른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사례가 증가해 차량 절도에 강력하게 대응해 다른 범죄와의 연관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에드먼튼 경찰은 차량 절도범에 대한 법원의 손 쉬운 석방 조치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킹마 경사는 “지난 해 11월 차량 절도 용의자를 체포해 기소했으나 곧 석방되어 다시 차량 절도범죄를 저지르다 다시 체포되었다. 경찰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 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해 좌절감이 들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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