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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거액 지출에도 민들레는 그대로
지난 봄 92만 달러 지출, 효과 못봤다
 


캘거리시에서 지난 봄, 민들레 퇴치를 위해 92만 달러를 사용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캘거리 시의회에서는 2015년 9월, 170만 달러 예산의 단기 민들레 억제 프로그램을 허가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공원과 대로변의 잔디 깎는 횟수를 늘려 민들레를 억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잡초와 잔디 깎기와 관련된 311번 접수 전화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점검한 보고서가 작성됐다.
그러나 캘거리의 기대와 달리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는 “2016년 봄, 잔디를 깎는 횟수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민들레가 감소하거나 시각적으로도 줄어들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잡초와 관련된 311번 접수 건수도 줄어들지 않았다”고 기록됐다.
그리고 5백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38%의 응답자가 현재 캘거리시의 민들레 관리에 불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만족스럽다고 밝힌 응답자는 이보다 적은 34%였다. 또한 보고서에 의하면 시민들은 민들레 퇴치에 우선 지역이 선정돼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열린 공간에 염소를 방목시켜 잡초를 관리하는 등 제초제 외의 방법도 검토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 봄 캘거리 NE의 컨플루언스 공원에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106마리의 염소가 35헥타르의 잔디에서 잡초를 뜯어먹도록 방목된 바 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목격한 관계자는 염소가 잡초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시에서는 친환경 비료와 제초제 사용, 도로의 제설용 소금과 가뭄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종류의 풀 심기 등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캘거리 행정부에서는 시에서 단기 민들레 억제 프로그램에 허가한 170만 달러에서 사용하고 남은 78만 달러 중 15만 달러는 잡초 제거 파일럿 프로젝트 지원금으로 남겨두고, 나머지 63만 달러는 비상기금으로 돌려놓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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