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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7 애비뉴 100 블럭 재건되나
역사적인 다운타운 거리상가 탈바꿈시킬 개발업자 나서
(사진 : 캘거리 헤럴드, SW 7애비뉴 100 블럭) 




허름하지만 바쁜 통근자들이 많은 씨트레인 트랙 남쪽 번화가인 SW 7 애비뉴의 100 블럭에 있는 다섯개의 건물이 캘거리에 본사를 둔 부동산 회사인 트리오베스트에 팔렸다. 회사는 인터뷰는 거절했지만 투자 담당 부사장 팀 블레어는 성명서에서 트리오베스트가 이 블럭을 다운타운 심장부에서 잘 나가는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블럭은 시에 몇 개 남아있지 않은 가로경관의 하나로 시에서 보존 유산으로 지정했다. 낮은 벽돌 건물들은 1906년에서 시작하여 1913년에 완성되었으며 이들 건물 중 하나는 캘거리 최초 증권 거래소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건물들이 스테팬 애비뉴의 작은 동생으로 불리우며 범죄와 마약 등 문제의 온상지가 되었다.
현재 도네어(케밥) 가게, 전당포, 옷감 상점과 작은 아트 갤러리가 입점해 있는 이 건물들은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 망가진 상태다. 블레어는 트리오베스트가 어떤 개발계획이든 진행하기 전에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리오베스트는 이 블럭을 위한 개발계획을 진행했던 첫 번째 개발업자는 아니다. 이전 소유주인 헤리티지 프라퍼티 사(Heritage Property Corp.)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상점들을 아트 스튜디오와 갤러리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캐나다 처음으로 35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자동화 주차장을 건설할 재건계획을 제안했다.
2009년 캘거리 헤럴드 스토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비용에는 주차장에 3천만 불, 문화재 건물에 5백만 불에서 8백만불 사이가 들어간다고 했지만 개발업자는 건설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캘거리 다운타운 협회의 전무이사인 매기 쇼필드는 개발업자들이 7 애비뉴의 LRT외에는 다른 차량통행이 없는 거리라 접근하기가 번거로운 이 블럭만의 문제점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건물이 문화재이기 때문에 개발에 제한이 있어 개발업자들에게는 걸림돌이 된다. “건물들이 수년동안 심각하게 방치되고 거의 버려진 상태다. 그래서 이 건물들에 남아있을 문화재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문화유산 가치를 유지하면서 정말 흥미로운 무언가를 창조해낼 수 있는 재정적 자금이 충분한 회사가 필요하다”라고 쇼필드가 말했다.
쇼필드는 트리오베스트가 스테팬 애비뉴 거리를 따라 있는 1892년 트리뷴 블럭과 허드슨 블럭을 소유하고 있어 이미 문화재 건물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블럭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근처 거리에 텔러스 스카이와 브룩필드 플레이스 개발이 논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 블럭 재건이 이번에는 실현 가능성이 좀 더 있어 보인다고 쇼필드가 말했다.
SW 7 애비뉴의 100번 블럭의 현 세입자들은 지난 주 금요일까지 건물을 비어주어야만 했다. 12년 동안 이 블럭에서 합 인 합 아웃 편의점을 소유하고 있는 나서 하산은 어디로 가야할지 확신이 없다면서 “갈 곳을 찾고 있지만 이 곳처럼 좋은 상권이 좋은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고객들 또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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