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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미성년 태닝 금지 법안 공포
내년 1월1일부터 발효
건강단체들이 피부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여러 해에 걸쳐 로비를 벌이자 드디어 앨버타 주정부가 미성년자들의 실내 태닝 베드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들은 오는 1월1일부터 자외선 태닝 기기 사용이 금지된다.
또한 관련 사업체들은 이들에게 광고를 해서는 안되며, 연령제한과 UV 태닝의 위험성에 관한 안내를 게시해야만 한다.
“35세 이하에 인공 태닝을 하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Melanoma)에 걸릴 위험도가 상당히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변경 조치로 매년 수 백명의 앨버타인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질병으로부터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고, 인공 태닝의 위험에 대한 정보를 더 잘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주 수요일, 보건부 장관 새라 호프만이 설명했다.
앨버타 피부암(인공 태닝) 예방법은 2015년 3월 입법부에서 통과되었으나 마침내 이번에 공포되었다. 주정부는 금지일자를 정하기 전까지 사업체와 건강 단체들과 협의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앨버타는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들이 실내 태닝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주였다.
캐나다 암협회는 법 공포 지연으로 미성년자들이 치명적인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에 걸릴 위험에 방치하는 것이라고 경고하며, NDP 정부에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해왔다. 협회측은 3월 6일자 편지에서 호프만 장관에게 지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었다.
캐나다 암협회 대변인 댄 호린다는 주정부의 법 공포에 찬사를 보냈다. “십대의 인공 태닝 기기 사용을 금하는 것만으로도 피부암을 줄일 수 있다. 피부암은 예방율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암들 중 하나이다. 피부암 생존자인 나로서는 주정부의 이번 법 공포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피부암은 앨버타에서 가장 흔한 암이며, 새로 발생하는 모든 암 사례의 ⅓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치명적인 암인 흑색종의 82%가 자외선 노출에 기인하고 있다. 흑색종은 급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예방가능한 암이며, 미성년 시절 실내 태닝 기기 사용이 흑색종 위험도를 60% 정도 상승시킨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암협회는 17세 소녀들의 1/3이 태닝 베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4년 앨버타에서 흑색종 발병이 665건이 있었으며, 이 중 64명이 사망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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