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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주차비 무료로” 서명운동 진행
주차비 지출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큰 부담
 
환자와 보호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종합병원의 주차비를 없애자는 전국적인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서명운동을 시작한 위니펙의 암 환자인 콜린 브루스 케네디는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이미 전국에서 3천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캘거리 종합병원에도 서명 용지를 돌리기 시작한 상태다.
이처럼 종합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의 주차비를 무료로 하자는 주장을 제기한 이는 케네디가 처음이 아니며, 과거에는 환자 권리 보호 단체와 노인 단체, 캐나다 의사 협회지에서도 종합 병원 주차비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희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케네디는 자신의 항암 치료기간인 6주 동안 어머니가 6백 달러 가량을 주차비로 사용한 사실을 알고 이 문제에 뛰어 들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케네디는 지난 봄, 자신이 주차 미터기를 스프레이 폼으로 막는 영상을 촬영한 뒤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위니펙 MP의 충고를 받아들여 더욱 효과적인 방법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오는 12월, 서명 용지들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는 지난 2014-15년도에 750만 달러의 주차 수익을 올렸으며, 이중 280만 달러는 운영비로, 290만 달러는 부채 탕감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80만 달러는 비상 기금으로 저축됐다. AHS의 현재 비상 기금은 600만 달러 이상이다.
AHS는 병원 주차비를 내기 어려운 가족들에게 약 2만일에 달하는 무료 주차를 제공하긴 했으나, 앨버타의 Open Arms 환자 보호 권리단체 창설자 릭 런디는 여전히 주차비 지불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캘거리 시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런디는 “이는 환자들을 상대로 수익을 창출하는 셈”이라면서, 특히 수입이 적은 노인들은 병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대신 멀리 주차하고 병원까지 걸어가기도 한다고 병원 주차비 시스템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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