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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납입금 지불 안하면 졸업 파티도 못 가
“교재와 학습 재료비 외에는 불법” 오코톡스 가족 불만
(사진 : 캘거리 헤럴드, 타냐와 두 딸) 
오코톡스에 거주하고 있는 한 가족이 학생 납입금 중 일부의 지불을 거부하자, 이를 지불할 때까지 자녀들에게 학교의 스포츠 팀 활동과 졸업 댄스 파티 참석이 금지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타냐와 워렌 스타시우크 부부는 Foothills Composite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들의 학생 납입금 중 일부를 납부하지 않았다. 앨버타 학교법은 “교재와 학습 재료비”를 제외한 다른 비용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스타시우크 부부는 다른 비용 중에서도 락커 비용과 학부모 위원회 비용, 특별활동 비용, 기술 비용, 옵션 비용, 체육복, 식당 비용, 체육 교과비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비용들을 모두 포함하면 12학년에 재학 중인 딸 랜드리의 총 납입금은 $188, 10학년에 재학 중인 멀리의 비용은 $293이 된다.
5명의 자녀를 둔 타냐는 “5명의 학생 납입금이 부담이 되는 것도 맞지만, 사실 이것은 원칙에 대한 문제”라면서, “우리는 자녀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한 활동에 대한 비용은 지불한다. 그러나 왜 다른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지에는 늘 의문을 품어왔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앨버타 예산안에서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교재와 학습 재료 학생 납입금을 폐지하는 법안, Bill 1을 발의했으며 이것이 통과되면 2017-18학년도부터 교육청들은 더 이상 교과서와 공책, 복사와 인쇄, 종이비용, 그리고 식당 비용을 학부모들로부터 받을 수 없게 된다.
에겐 장관은 지난 11일, 앨버타 교육부에서 스타시우크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면서, 이들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에겐은 오랜 기간 동안 PC당 전 주정부에 의해 학생 납입금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현정부는 Bill 1을 통해 이를 고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시우크 가족은 학생 납입금이 주 전역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에도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큰 아들이 자신들이 이전에 거주하던 스털링 타운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기로 결심했을 때 그는 $85만 지불하면 됐으나, 만약 아이가 오코톡스의 고등학교로 전학했다면 $350을 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타냐는 이후 5명의 자녀가 스털링에서 학교를 다녔으면 총 $254를 지불했어야 하나, 오코톡스에서 학교를 다녔다면 $1,136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대해 학교가 속한 Foothills School Division의 교육감 존 베일리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모든 비용은 허가된 것이라면서, “이 가족은 비용을 낮추기 위해 우리와 협력하지 않았고, 단호한 태도로 모든 비용이 불법이며 이것은 주정부 지원금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베일리는 만약 학생들의 납입금이 지불돼지 않았다면, 학생들은 스포츠 팀에서 활동할 수 없으며 이는 학기 초에 이미 분명하게 명시된 사실이라고 밝혔으며, 랜드리도 졸업식에는 참가할 수 있으나 졸업 댄스 등 그 외의 활동은 제한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랜드리의 졸업이 불과 5주 남은데다가 딸들이 속한 럭비팀의 시즌이 시작된 스타시우크 가족은 자신들은 결국 납입금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면서, Foothills School Division과 단독으로 싸움을 벌여왔으나, 이 같은 괴롭힘과 협박에 의해 결국 원칙을 포기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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