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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식품 안내서 개정에 쇠고기 생산업자 불만
개정안은 육류 단백질보다 식품 단백질 섭취 권고
 
연방정부에서 캐나다 식품 안내서(Canada food guide)를 통해 쇠고기와 버터, 치즈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앨버타의 쇠고기 생산업자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 같은 변경은 10년 만이며, 내년 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캐나다 식품 안내서는 균형적이고 영양 있는 식사를 위한 유제품과 버터, 쇠고기 섭취량 권고를 지금보다 눈에 띄게 줄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에서는 또한 안내서의 육류 및 대체 식품 카테고리를 동물성, 식물성 단백질을 합쳐 하나로 묶는 것도 고려 중이다. 보건부에서는 최근 고기보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 단백질 섭취를 더욱 추천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리고 캐나다 쇠고기 생산업자 단체인 Canada Beef의 대변인 조이스 파슬로는 이 같은 변화가 균형 잡힌 식사의 중요성을 효과 없이 만들 수 있다며 우려를 표출하고 나섰다. 파슬로는 “우리는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음식을 구매하는 것이지 영양분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육류와 유제품, 식물로 만들어진 제품을 한꺼번에 묶어 모두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말하는 것도 진실이 아니다. 쇠고기에 포함된 철분과 B12 등 단백질의 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캐나다의 식품 안내서는 국민들에게 고기나 대체품을 1~3회 분량 정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변경될 안내서에는 크림이나 치즈, 버터 등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대신 콩류나 씨앗, 아보카도 등 불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을 섭취할 것을 제안한다.
Alberta Beef의 대변인 톰 린치-스턴튼도 균형 잡힌 식생활에서 쇠고기의 역할을 낮춘다면, 결국 앨버타의 쇠고기 생산업자들은 물론 앨버타 주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린치-스터튼은 식품 안내서가 학교에서 영양학 교과로 사용됨에 따라 장기적인 영향도 우려하고 있으며, “우리의 희망은 개정된 식품 안내서는 인식이 아닌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아이들은 특히 단백질과 철분, 아연 및 비타민 B12보다 설탕과 가공식품 섭취가 많다면서, 캐나다인의 육류 섭취가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볼 때 육류가 비만의 원인이라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육류 섭취가 줄어들어 육류 생산이 감소하면 이로 인한 환경적 영향도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앨버타 산기슭의 자연적 목초지에서 동물을 기르지 않는다면, 농장이 생겨나며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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