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앨버타, 가뭄으로 물 부족현상 심화 |
|
2001년 이후 가장 심각한 물 기근 현상 발생 |
|
(사진: 캘거리 헤럴드)
올 여름 심각한 가뭄현상을 겪고 있는 앨버타가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심각한 물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주정부 환경공원부는 앨버타 전역에 자발적, 또는 의무적 낚시 금지를 포함해 40여 곳에 대해 물 부족 경고를 발령하며 대비에 나섰다. 데이비드 헌트 물 관리팀 책임자는 “극도로 부족한 강수량과 고온으로 앨버타의 각 저수지가 심각하게 말라 들어 가고 있다. 이 상태로 지속될 경우 지난 1999년과 2001년에 겪은 것과 유사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특히, 남부 앨버타가 심각한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수 등 대용량의 물 사용이 필요한 곳에서는 적정 수량의 절반 정도만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트 책임자는 “록키에 쌓인 눈의 두께와 올 봄 잦은 비로 인해 물 공급에 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름에 접어 들면서 고온과 부족한 강수로 인해 각 저수지의 수위가 급격하게 낮아 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계 당국의 지도에 따라 물 사용을 적절히 조절해 준다면 큰 문제 없이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블랙 다이아몬드, 터너 밸리, 오코톡스 지역은 심각한 용수 부족으로 야외 물 사용 금지령이 내려져 있는 상태이다. 13개 지역의 물 공급을 대표하는 AIPA (Alberta Irrigation Projects Association) 부의장 리처드 필립스 씨는 “가장 건조한 여름이 지속되면서 물 공급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이 좋은 징조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강 전문가 프랭크 프리고 씨는 “기후변화로 인해 앨버타 강의 수위가 꾸준히 줄어 들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캘거리의 물관리를 접근해야 할 때이다”라고 밝혔다. 앨버타 각 지자체를 포함해 농업 및 공업 용수, 상업적 물 사용 허가를 보유한 업체는 모두 4만 여 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2일 이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앨버타가 가뭄으로 타 들어 가고 있다. (서덕수 기자)
|
기사 등록일: 2017-08-18 |
|
|
|
|
|
|
나도 한마디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