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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동부 여행기_4
글 : 조셉(캘거리 교민) 여행 일곱째 날...40번 도로를 타고 Quebec으로 향한다.(물론 955번과 20번 도로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가는 도중에 호수의 아름다움과 멋진 주택들이 독특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퀘벡에서는 몬트리올과 비슷한 면모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더 프랑스 풍의 예술적인 면을 느낄 수 있었다. Information Center를 들려 지도와 정보를 얻고 미술관, 시청, 올드(Old) 퀘벡 거리로 가게 되었다. 퀘벡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에서 세계 보존지구(World Heritage Site)로 지정할 만큼 도시 자체가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들었는데 그 말이 허풍이 아니었다. 몬트리올에 사시는 분이 퀘벡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할 때, 나는 속으로 "몬트리올도 이 정도면 꽤 아름다운 도시인데, 퀘벡은 도대체 얼마나..."하는 마음이었다. 마침 퀘벡에서는 우리가 방문한 때가 축제 기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주최 측)이 중세 풍의 의복을 갖춰입고 백작, 왕후, 기사, 하녀 등으로 분장하여 다니며 관광객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우리 가족도 그들(왕과 왕후?)과 함께 사진도 촬영하며 그들의 축제를 즐겼다. 이어 중세 풍의 거리의 음식점에서 구운 따뜻한 감자와 이름 모를(?) 맛깔나는 음식 등을 사 먹으며 점심요기를 대신하였다. 근처에 그 유명한 노트르담 대성당, 글구 못보고 가면 서운하다는 유명한 샤토 프롱트낙 호텔이 넘 환상적이었다. 거리의 건물 뿐만 아니라 고가도로까지 벽화(아이디어가 정말 놀라웠다)로 수놓아져 있는 아름다운 도시, 이제 아름다운 퀘벡 도시를 떠난다니...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주일 예배를 중간에 드리고 난 뒤 퀘벡을 뒤로 하며 이제는 캐나다를 떠나 미국 국경선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201번 도로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 워터빌에서 다시 95번 Highway를 타고 Boston까지 열심히 달려 도착하니 시간이 많이 늦었다. * Keypoint: 퀘벡 미술관, 시청, 벽화, 거리 돌아봄, 미국 국경선 통과 * 코스: 캐나다 퀘벡 주(73번, 173번 도로)- 미국 메인주(201번, 95번) - 메사추세츠 주(95번, 보스톤) 여행 여덟째 날.... 보스톤에는 200여개의 대학이 있는데, 특별히 하버드대학, MIT 공대, 보스톤 미술관을 견학 시켜준다. 하버드법대와 신학대학원을 들러보고 나니 역시 미국 동부(특히 보스톤)는 사학의 명문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미국의 동부는 명문으로 통하고 역사적인 건국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녀들에게 견학을 통하여 비젼을 심어주고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심어주자는 목적의 여행이었는데 정말 잘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오후에는 Boston에 오면 반드시 가는 코스라는 Plymoth의 청교도 박물관으로 차를 돌린다. Boston에서 동남부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청교도 박물관이 입장료는 조금 비쌌지만 그런대로 볼 만한 것들이 많았다. 미국에 처음 도착한 Mayflower 호(축소판)를 구경하고 각 종 자료들(역사자료, 칼, 대포, 의복, 동전 등 )를 돌아보면서 청교도들의 고난속에서도 감사하는 신앙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보스톤은 비교적 거리가 깨끗하고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었다. 플리머드 비치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처음으로 바다를 구경하면서 해수욕을 즐겼다. 미리 준비한 수영복을 갈아 입고 모처럼 아름다운 비치에서 줄거운 시간을 보냈다. 약 2-3시간 즐기고 난 뒤 다시 보스톤으로 올라와 남쪽으로 핸들을 돌려 계속 내려간다. 뉴욕까지 무려 4개의 주를 거치는데 온통 바다를 옆으로 스쳐간다. 기가 막힌 드라이브 길이다. 물론 지름길인 44번 도로가 있었지만 Back하여 보스톤으로 하여 코네티컽 주를 경유하여 초 저녁에 뉴욕에 도착하였다. 미국의 심장부로 알려진 뉴욕.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뉴욕이고 뉴욕은 미국이다." 퀸즈, 브룩클린, 맨해턴가를 지나 뉴욕 전체를 돌아보고 지인을 만나 호텔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잠간, 호텔에 들어오기 전 맨하탄에서 길을 잘 못 들어 할렘가로 들어가게 되었다. 어두침침한 분위기에다 길거리에 사람들이 거의가 흑인들이었다. 차량 문을 도어락 장치까지 확인하고 계속 달렸다. 더 이상 지도를 보고도 빠져 나갈 수가 없어 무조건 가까운 주유소로 들어갔다. Gas Station에 내려 안으로 들어가면서도 가족들에게 문을 잠그라고 했다. 안에 있는 직원에게 길을 물었더니, 다행히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물론 직원들하고 계산하는 손님들 사이에는 전부 방탄 유리창으로 막혀져 있다. 만일에 대비하여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안전하지 못한 미국의 대부분이 그렇다고 나중에 지인에게 들었다. 우선 간단히 우유와 먹을 것을 구입하고 고맙다는 말을 어렵게 뉴욕을 빠져 나가기 위하여 뉴 저지로 향했다. 뉴욕에서 많은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를 한번 건널 때마다 통행료를 내야만 했다. 그런데 그게 적은 돈이 아니었다. 뉴욕은 모든 게 세금인가. 간신히 할렘가를 빠져나와 뉴저지로 가는 다리를 건너서 숙소로 돌아와 한숨을 돌린다. '주여,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미리 미리 지도를 잘 보고 움직여야 저와 같은 곤경을 당하지 않을 겁니다. 내일은 시카고, LA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볼 거리가 많다는 뉴욕의 심장부를 철저히 파 헤쳐 봐야겠다. * Keypoint: 하버드 대학, MIT공대, 보스톤 미술관, 청교도 박물관, 플리머드 비치 * 코스: 미국 메사추세츠 주(보스톤, 93번, 6번 도로- 플리모드-보스톤)-로드 아일랜드 주(95번)- 코티네컷 주(95번)- 뉴욕(295번, 495번, 278번, 87번, 95번)- 뉴저지 주(95번) (다음호에 계속)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3년 10/31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4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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