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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동부 여행기_6
글 : 조셉(캘거리 교민) 여행 열 째 날....펜실버니아 주에부터는 오하이오 주, 미시건 주를 거쳐 일리노이즈 주 까지 여러 주를 경유하는데 중간에 크게 볼 것도 없고 하여 별 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Highway를 타고 계속 남부로 코스를 잡는다. 보통 2박 3일 코스를 우리는 1박 2일로 잡고 달렸다. 여름 밤이 무덥기는 한국과 비슷하다. 더위에 지치고 운전에 지쳐 드디어 몸이 병났다. 아내가 운전을 배우지 못하여 혼자 강행군을 하다보니 도저히 이 상태로 움직일수 조차 없는 지경이었다. 휴게소에서 약 4시간 정도 누워있었다. 아내가 사다 준 죽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다 힘들어도 가야만 하는 마음으로 다시 운전대를 잡는다. 중간에 병원을 찾아보았으나 병원도 안 보이고 할 수 없이 운전을 하면서 기도를 드렸다. 계속 기도하면서 가다보니 몸이 회복되었음을 느낀다. 다시 감사를 드렸다. 오후 무렵에 일리노이즈 주를 통과하여 미국 제3의 도시인 시카고에 입성한다. 알파치노 대부의 본 고장이자,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한 연예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시카고, 특별히 무디 기념관과 드와이트 무디교회가 유명하고 근교에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윌로우 크릭처치가 있다. 주일에는 전통예배로 평일에는 자유롭게 열린예배(Seekers service)를 드리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평일에도 1-2시간 자동차를 몰고 와 예배를 드릴 정도로 대단히 은혜가 넘치는 교회임을 느꼈다. 전원적인 아름다움과 인공호수가 한데 어울러 현대적인 건물속에 있는 여타 교회와는 달리 친근한 느낌을 받았다. 시카고의 야경이 정말 근사하다고 알고 있기에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알려진(약 114층?) Sears(백화점으로 유명하죠) 빌딩으로 밤 9시쯤 갔더니 가던 날이 장 날이라고 close 되었다고 내일 다시 오라고 한다. 아쉬웠지만 할 수 없었다. 가족과 함께 멋진 야경을 감상하려고 했는데 포기하고 대신에 미시건 호수로 가서 호수를 끼고 멋진 스카이 라인을 갖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였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카이 라인이 아닐까. 세계 여타 나라를 여행하여 봤지만 시카고는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겨울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캘거리만큼 춥기로 유명한 도시라고 한다. 내일을 기약(시카고 미술관, 다운타운 관람등)하고 잠자리로 향한다. * Keypoint: 미시건 비치, 도시(시카고) 야경 감상 * 코스: 펜실버니아 주(80번 Highway)- 오하이오 주(80번90번 합류-280번)- 미시건 주- 오하이오 주-(80번, 90번)- 일리노이즈 주(시카고, 90번 Highway) 여행 열 하루째 날.... 오전에 일찍 일어나 어제 밤 보지 못했던 야경대신 주경(?)을 감상하기 위해 Sears Tower(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다시 재도전하여 씨어즈 타워를 방문, 1층에서 모든 소지품 꺼내 보이며 철저한 검사를 받는다. 소문에 의하면 9.11 테러 사건 당시에 이곳 씨어즈 타워도 테러리스트들의 목표물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파괴되지 않고 남아있어 다행이었다. 타워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낮의 빌딩 전경 또한 절경이다. 완전히 도시 숲이 아닌가. 세계적으로 도시 미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시카고이다. 각국의 건축학도들은 학교를 마치기 전에 반드시 한번씩 시카고 건축물들을 견학을 할 정도라고 한다. 1871년 10월 시카고 대화재로 인하여 모든 건물이 소실되었고 그 뒤로 다시 모든 건물이 초현대식으로 지어졌으며 똑같은 건물이 하나도 없으며 시청에서도 설계도를 보고 비슷한 건물은 아예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한다. 감탄할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건축미에 온통 시선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었다. 거리에 서 있는 피카소의 작품 등 특이한 건축물 등을 둘러보고 혀를 내둘렀다. 이후 시카고의 유명한 대형 수족관, 물개쇼, 미술관 등을 잠시 들러보았다. 시카고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며, 북미에 있는 5대 호수 중에 3번째로 큰 미시간호를 접하고 있는 항구도시로 이곳에서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함 링컨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 곳이라고 한다. 또한 가보지는 않았지만 은퇴한 농구 천재 마이클 조던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도 있다. 시간이 없어 바로 오후에는 시카고를 떠나 위스커신 주를 경유하여 미네소타 주에 입성한다. 미네소타 주는 미국에서도 가장 안정된 지역으로 중산층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또한 미국 동, 서부를 연결하며 가장 많은 항공 노선이 미니애 폴리스에 집중되어 있다. 아는 지인과 미리 연락이 되어 저녁을 함께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다소 시간이 지체되어 저녁 늦게 도착하였다. 함께 몇 년전 캘거리에서 만났던 한 자매도 자리를 함께 하여 아내와 함께 감동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우리가 온다고 하여 다음 날 하루를, 다니던 직장에 월차까지 내고 미니애 폴리스 관광을 해주기로 계획을 잡았다고 한다. 감사한 마음이지만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예정된 시간이 아쉽기만 하였다. 내일은 대통령 얼굴이 조각되어 있는 관광지, South Dakota로 간다. * Keypoint: 시카고 씨어즈 타워, 수족관, 미술관, 도시 전경 감상 미시건 비치, 무디 기념관, 무디 교회, 윌로우 크릭 처치 * 코스: 미국 일리노이아 주(시카고, 90번, 51번, 39번90번 합류)- 위스컨 신 주(90, 94번 합류- 94번 Highway)- 미네소타 주(35번) .다음호에 마지막편 이어집니다.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03년 12/19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4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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