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양재설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을 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을 하였다 하니라.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는 자 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였더라.
세월이 자나간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였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한 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 창 4: 1-5).”
성경을 읽는 중에 이해 하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왜 하나님은 가인의 제물은 열납하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물은 열납했느냐이다. 이 의문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가인의 제물은 어떤 것이 였으며 아벨의 제물은 어떤 것이였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가인은 농사를 짓는 농부였고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다고 했다. 농부가 농사 지은 소산으로 제물로 드렸다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것 같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가인의 제물은 믿음으로 마음과 정성을 다했다는 말을 찾아 볼 수 없다. 이러한 행위는 오늘날 교회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매 주일 교회는 왔다 갔다 하지만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예배 드리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제물을 보지 않으시고 마음을 보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누가 헌금을 많이 했나를 보시지 않으시고 드리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을 보시는 것이다.
그러면 아벨의 제사는 어떤 것인가 생각해 보자.
아벨은 양을 치는 자였고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고 했다. 양을 제물로 드리기 위해서는 양을 잡아야 한다. 양을 잡으려면 양의 피를 흘려야 한다. 이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피 흘리신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히 11:4에 보면 아벨은 믿음으로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하였다. 아벨이 믿음으로 드렸다 하는 것은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드린것을 말한다. 이렇게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드리는 제사를 하나님은 받으시는 것이다.
오늘날 성형 수술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성형 수술을 한다고 들었다. 그러면 왜 그 많은 돈을 드려서 성형 수술을 하는가? 두말할 것도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한다.
그런데 성형 수술로 예쁘게 하는 것으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마음을 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마음을 예쁘게 수술해야 한다.
교만한 마음, 더러운 마음, 미워하는 마음, 시기하는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수술해서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 진실한 마음으로 바꿔야 한다. 이러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