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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을 장만하였을때..._약속의 땅 가나안 2부 17편
1971년 10월에 우리는 처음으로 새집을 Penbrook Medow 에 장만을 했다. 누구나 때가 되면 집을 장만하는 것이니 별로 특이할 만한 것은 못되지만 집을 사게 된 동기가 재미 있다고 생각되어 몇자 적어보고자 한다.
1970년 1월 어느 토요일에 할일도 없고 바깥은 추워서 나갈 수도 없고 해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Calgary Herald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고 나가던 중 집 렌트하는 페이지에 “ Why rent?”라는 굵고 크게 인쇄된 것이 눈에 들어왔다. 밑에 설명된 것을 읽어보니 고작 500불만 다운 페이먼트하면 월 상환금 100불로 3Bedroom House를 살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혹시 인쇄가 잘못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전화로 문의했더니 사실이라고 한다. Show Home도 있으니 와보라고 했다. 세일즈 맨이 알려준대로Penbrook Medow를 찾아 갔더니 새 집을 여섯채 지워 놓고 집 앞에는Show Home이라는 팻말이 있고 집집마다 깃대가 펄럭거리고 있었다.
이때 Penbrook Medow은 캘거리시 동쪽 끝이었고 전체가 넓은 밭이었는데 이 곳을 집을 짓도록 개발 계획을 하고 있었다. Show Home에 들어가 집구경을하고 신문에 광고한 집을 보러 왔다고 했다. 세일즈 맨이 말하기를 그 집은 저소득층을 위한 집으로 가족 월 수입이 1000불 미만이라야 살 자격이 있다고 했다. 당신은 월 수입이 1000불을 초과하므로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 그렇지 그렇게 싸게 살 수 있는 집이 있을리가 없지. 또 내가 전화 문의 했을 때 왜 세일즈 맨은 그런 설명을 해주지 않았는가’ 이러한 불만으로 돌아서려는데 이 세일즈 맨이 당신도 살 수 있다고 했다. 어떻게 살 수 있냐 했더니 Government Subsidiary House는 안되지만 1500불을 다운 페이먼트 하면 월 180불 상한하는 것으로 먼저 집보다 더 좋은 집을 살 수 있다고 했다.
이때 우리에게는 500불 밖에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집 사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별로 섭섭하지는 않았다. 우리 형편이 집살 만큼 준비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집을 사는 것은 우리 계획에 아직 없었기때문이었다. 그런데도 이Show Home을 보고 온 것이 눈에 아른거겼다. 1000불만 더 있으면 집을 살 수 있겠는데 그 1000불이 문제였다. 월 상환금 180불은 아파트 렌트비와 비슷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 되었다. 머리를 짜내서 생각한 것이 가지고 있는 차를 팔기로 했다. 1969년 새 폭스바겐을 2,350불에 샀는데 일년 잘 사용하고서 1,350불에 신문에 내놨더니 어떤 아가씨가 25불을 깎아서 1325불에 사갔다. 이렇게 해서 1,500불 다운 페이먼트하고 18,000불 짜리 집을 매월 180불 상환하는 조건으로 집을 계약하고 나머지 돈으로 헌차를 샀다. 너
무 싼 차를 샀기 때문에 문제가 많았다. 새 집을 사서 좋아 했지만 헌 차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다. 한가지 좋은일이 있으면 나쁜일도 있게 마련인가 보다.
사람이 사는데 집은 꼭 필요한 것이다. 집이 있어야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쉴수 있는 공간도 되기 째문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천국이 있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천국에서도 기거할 집이 있을까? . “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 요 14 : 2-3) 요한복음 14장 에서 하나님 계신 곳에 구원 받은 성도들이 거할 집이 많이 있다고 하였다. 계시록 21장에서는 천국에 대해서 더 상세히 설명하였고 거할 집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그런데 천국에서는 집을 사기 위해서 다운 페이먼트를 하고 모게지를 얻을 필요가 없다. 또 돈이 많이 있어야 할 필요도 없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주님을 영접하면 되는 것이다. 주님을 영접한 사람에게는 천국에서 살 집이 다 준비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최대의 상급인 것이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1/26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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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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