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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민주국가란? 약속의 땅 가나안 2-18
1969년 서울에 사시는 큰 누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다.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크면 유학을 보낼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캐나다에 있으니 아들이 클 때까지 기다릴것 없이 지금 캐나다에 보내서 공부를 하게 하면 어떨까 해서 알아봤더니 캐나다 교육청에서 조카 아이를 학생으로 받아주겠다는 허락서를 받으면 한국 정부에서는 캐나다 나가는 것을 허락 하겠다고 했다. 요새 식으로 말하면 조기 유학을 보내겠다는 누님의 생각이었다.
그래서 나보고 캐나다 교육청에서 조카를 학생으로 받아 주겠다는 허락서를 받아 보라는 것이다.
나는 교육청에 전화를 해서 조카 아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조카를 학생으로 받아주겠다는 허락서를 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나하고 전화로 말한 여직원은 자기 생각으로는 가능할것이라고 말하고 그렇지만 이런 일을 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교육감님을 바꿔 줄터이니 교육감님에게 직접 문의하라고 했다.
교육감님은 나와의 인적 상황을 물은 다음 허락서를 타자로 쳐서 우리 집 주소로 우편으로 보내겠다고 했다. 오늘이 월요일이니까 금요일까지는 우리 집에 도착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급한 일이 아니면 그런 일로 시간 낭비하고 교육청까지 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금요일 오전에 교육감님이 보낸 허락서가 우리 집에 배달 되는것을 보고 나는 감탄을 하였다. 이 후에도 이런 저런 민원 관계된 일로 알아볼 것이 있으면 일일이 관계당국에 찾아 다닐 필요없이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잘 설명해 주는 것을 경험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관계당국에 찾아가야만 할 때도 있다. 이럴 경우에도 창구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국민의 심부름꾼의 자세로 친절하게 자기 업무수행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옛날 학교 다닐때 민주주의란 국민을 위한 정치라는 것을 교과서에서 배운 일이 있다. 캐나다는 어린 아이와 같이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법과 원칙을 잘 실천하는 나라라고 생각 되었다.
성경에서도 어린 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 갈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린 아이와 같다는 말은 어린 아이와 같이 미숙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어린 아이와 같이 순진하게 성경 말씀 그대로 믿고 실천하는 것을 말하는 것일 게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성경은 말한다. 이 죄성 때문에 순진성을 잃고 사람의 생각과 이론을 더하면서 각종 범죄와 혼란이 야기된다. 범죄를 없애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려면 어린 아이와 같은 순진성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캐나다는 어린 아이와 같이 배운 대로 법과 원칙을 잘 지키는 나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나라, 사람 살기 좋은 참 민주 국가라 할 수 있겠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7년 2/2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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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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