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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친근한 음식 중의 하나인 돈가스는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겨낸 긴 역사를 가진 음식으로 여러 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 메뉴이다. 오스트리아 슈니첼(schnitzel)에서 시작한 이 고기 요리는 유럽의 각국으로 퍼져나가며 포크커틀릿이 되었고, 일본으로 넘어가 돈카츠가 되었다가 우리나라에의 돈가스가 된 것이 그 유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 수프와 야채를 곁들여 경양식 식당에서 찾을 수 있던 메뉴였지만, 현대에는 분식집, 식당, 주점 등 다양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캘거리에서는 이미 다양한 한식 및 일식 레스토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메뉴이고, 독일식 컨셉트의 레스토랑 겸 펍인 Wurst에서도 포크커틀릿을 찾을 수 있지만 돈가스를 전문으로 하는 컨셉트의 레스토랑은 처음이다. 등심, 안심 돈가스를 비롯해 치즈 돈가스, 돈가스 카레와 같이 잘 알려진 메뉴와 함께 오코노미 돈가스와 같이 신선한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모든 돈가스에 사용되는 빵가루는 지역 빵집인 Glamorgan에서 매일 신선하게 들여오고 있어 맛의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돈가스 이외에도 연근 샐러드와 고로케, 각종 우동 및 돈부리로 다양함을 더하고 있으며, 크림 카레우동과 같이 한국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지만 캘거리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메뉴들도 흥미롭다. 이미 입소문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발길을 잇고 있으며, 모던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는 덤이다. 연말이 다가오며 지인이나 가족들과의 만남이 잦아지기 마련이다. 좋은 사람들과 새로운 공간에서 추억의 맛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이남경 기자)
Katsuten 3220 28 St SW Calgary AB
(403) 475-1677 www.katsute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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