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초기 기독교의 지도자들_간략한 기독교 역사_5
글 : 캘거리 성결교회 한 호 목사

자신들의 교리체계를 가진 기독교 이단이 나타났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는 이단과 다른 올바른 믿음에 대하여 신자들에게 설명하는 지도자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그 사람들은 이레네우스(Irenaeus),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 of Alexandria), 그의 제자인 오리겐(Origen), 그리고 카르타고의 터툴리안(Tertullian of Carthage)이라는 지도자들이다.

1) 이레네우스 - 이레네우스는 소아시아 서머나 지방 출신으로서 순교당한 서머나 감독인 폴리갑의 제자였다. 그는 사상가나 철학자가 아니라 철저한 목회자였다.
그가 기독교의 교리에 관해서 기록한 것은 지적 탐구를 위함이 아니라 기독교인의 생활과 믿음을 교인들에게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폴리갑을 존경하고 따른 이레네우스는 스승과 사도들로부터 받은 믿음을 교인들에게 설명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 - 사도적 신앙의 증명, 이단에 대한 반박 - 2세기 말엽의 교회가 지니고 있는 신앙을 잘 설명하고 있다.

2)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로마의 클레멘트와는 다른 사람이다) - 아테네에서 태어난 클레멘트는 진리를 찾아 여행을 하다가 알렉산드리아에서 판테누스(Pantenus)를 만나 기독교를 받아들였다.
그 당시 세계의 문화와 사상이 만나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이교도들에게 기독교를 설명하기 위해 클레멘트는 ‘플라톤의 철학’을 이용하였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율법이 주어진 것처럼 그리스인들에게는 철학이 주어졌고, 율법과 철학이 사람들을 진리로 이끌어 갔으며 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궁극적인 진리가 드러났다고 설명하였다.

3) 오리겐 - 오리겐은 스승인 클레멘트와는 달리 박해로 고난 받는 기독교인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박해기간 동안에 순교에 동참하기를 원했지만 어머니의 보호로 살게 되었다.
그는 10대 후반에 세례자를 위해 교리훈련을 하는 과정의 책임자가 되었다. 그래서 젊은 오리겐은 신앙교육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오리겐은 스승인 클레멘트처럼 기독교 신앙을 당시에 알렉산드리아에서 유행하던 ‘신플라톤 철학’과 연결시켜 설명하였다.
그래서 그의 성서 해석은 ‘알레고리(은유, 풍유) 해석’이 되었고 영적인 해석에 더 큰 가치를 두었다.
특히 그는 엄격한 신앙생활을 하였다. 마태복음에 기록된 ‘스스로 고자된 자’라는 구절을 따라서 스스로 거세(去勢)하였다.
4) 카르타고의 터툴리안 - 40세에 기독교인이 된 터툴리안은 변호사였기 때문에 법률적 용어를 가지고 다양한 이단에 대항하기 위한 기독교 체계를 설명하였다.
무엇보다 그는 법률적 용어인 ‘본질(substance)’과 ‘위격(位格, pers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한 본질과 세 위격’이라고 “삼위일체(Trinity, 三位一體)”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
그는 최초로 라틴어를 사용하여 기독교 신학을 기록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서방신학(Western theology)의 창시자”라고 여긴다.
하지만, 터툴리안은 기독교인이 되기 전에 이교도의 사제였던 몬타누스(Montanus)가 주장하는 몬타니즘(Montanism)이라는 이단에 빠지게 된다. 몬타누스는 자신이 성령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 역사의 마지막 단계가 시작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성경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역사의 마지막 시대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으므로, 교회는 몬타누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터툴리안은 몬타누스의 엄격한 신앙생활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 몬타니즘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몬타니즘을 떠나 더욱 엄격한 신앙생활을 강조하는 “터툴리안파”라는 이단을 만들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2/4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0-2005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5-03-01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연방치과보험, 치료할 의사 없어..
  앨버타 주민, 부채에 둔감해진다..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