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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코스모스 꽃씨를 받으며_ 운계 박충선 (캘거리 문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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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고 살기에도 너무도 짧은 삶
어떠한 것에도 두려워 하거나 초조해 말아요
살아가는 동안 꽃잎처럼 꽃향기처럼 환하게 살아요
벌 나비의 날개 짓으로 꽃술 찾아 날아가듯 삶의 향기 찾아 날아가요
머리에는 꽃바구니 이고 한손에는 빵을 한손에는 물을 들고 가는 순례자로 살아요
서로 사랑하고 살기에도 너무도 눈 깜빡할 사이처럼 길지 않은 인생 길
미워하지도 질시 하지도 말고 서로의 마음 보듬어 가며 살기로 해요
밤 하늘에 순간 피었다 지는 불꽃놀이처럼 보는 이들에게 환호소리 터치는 불꽃으로 살아요
새벽 안개 비집고 찾아드는 아침 햇살처럼 따스한 사람으로 빛으로 살아요
떠나게 되는 날 뒤 돌아 보아도 후회 없이 나 있던 언저리에 사랑의 무지게 나지막히 퍼지는 것 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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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6-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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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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