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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캘거리 다운타운 17번가에서 즐기는 스시로드
생선의 신선함과 달콤새콤한 초밥의 환상적인 조합, 겨울철 대표 영양식 스시
 
 
 
 
불경기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17번가의 대표 스시 및 일식 음식점을 찾아라




완전한 겨울을 맞은 캘거리. 하루가 다르게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는 따뜻한 국물과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영양식을 찾게 한다. 그 중 겨울의 대표적인 영양식으로 꼽히는 스시. 새콤 달콤한 초밥에 신선한 생선을 얹은 스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고 쉽게 영양 보충을 할 수 있어 더 없이 좋다.

스시의 재료인 사시미, 즉 회에는 불포화지방산, DHA, EPA 그리고 오메가 3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처럼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스시는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심혈관계 질환에도 매우 좋다. 어린이 그리고 갱년기 여성들의 뼈 건강에도 좋고 콜라겐이 풍부해 모든 이에게 사랑 받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스시 속, 혹은 간장과 섞어서 먹는 와사비의 경우 발암물질이 활성화 되지 못하게 막고 혈전을 억제해 준다고 하니 이 보다 더 좋은 영양식은 없을 것이다.

스시는 일식 세계화의 전형적인 산물로 많은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스시로드' 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살펴보면 과거에는 스시를 만들거나 일식 전문 쉐프가 되기 위해 많은 과정을 거치고 많은 과정들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퓨전의 형식으로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시는,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을 경유해 벼농사 재배와 함께 일본으로 전해 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말로 ‘초밥’이라 불리는 스시는, 생선을 장기 보존하기 위해 소금에 절인 생선에 쌀밥을 넣어 발효시킨 식품에서 그 기원을 찾는다. 나레즈시(なれずし)가 바로 그 원형으로, 6개월에서 2년정도 밥과 생선을 발효시키게 된다. ‘스시’라는 이름은, 발효된 쌀밥이 신맛을 내는 데에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나레즈시 이후에는 오시즈시(おしずし) 혹은 하코즈시(はこずし)라 하여, 상자와 같은 틀에 밥과 생선을 넣고 일정 시간 눌러서 만든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르는 스시로 발전하였다. 나레즈시의 경우, 이를 맛 보기 위해 반년 혹은 그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우리가 흔히 맛보고 있는 니기리즈시(にぎりずし)가 탄생하게 된다. 니기리즈시는 식초로 맛을 낸 밥을 손으로 쥐어 뭉친 후 생선을 얹는 방식으로 당시에는 매우 새로운 요리법으로 소개되었다. 에도 후기로 추정되는 이 시기는 서민들의 윤택해지면서 외식의 기회가 늘어났고, 당시 호사스러운 음식이었던 스시를 저렴하고, 빠르고 쉽게 접하고자 하면서 그 인기가 날로 높아졌다 한다.

이 밖에도 김으로 말아서 만든 마키즈시(まきずし)와 유부 초밥의 형태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나리즈시(いなりずし)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나리즈시의 경우,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자랑하고 있다. 그 이후에는 겐로쿠스시(げんろくすし)라 하여 회전초밥이 등장하게 된다. 이는 1958년 오사카에서 맥주를 운반하는 맥주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전국적으로 스시 체인점이 활성화 되어 보다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후에는 일본의 일반 가정에서도 스시를 접하게 되었는데, 이는 지라시즈시(ちらしずし)라 하여 초밥 위에 생선을 덮밥처럼 얹거나 야채, 달걀지단 등을 덮은 바라즈시(ばらずし)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퓨전의 형태로 아보카도, 과일 등을 올린 스시로까지 발전해 가고 있다.

스시를 제대로 먹는 방법은 맛이 옅은 초밥부터 진한 초밥 순으로, 밥이 아닌 생선 쪽에 간장을 찍는 것이다. 또한 스시 한 개를 먹은 후 초생강으로 마무리를 해 주어 다음 재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스시의 경우 손을 사용해 먹어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의 고급 스시집에는 ‘데부키’라는 작은 물수건이 나오는데 여기에 손을 닦아가며 초밥을 집어 먹을 수 있게 준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캘거리는 불경기로 인해 많은 레스토랑들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다운타운의 중심인 17번가에는 꾸준하게 많은 캘거리안들에게 사랑 받는 일식 집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겨울, 사랑하는 가족 혹은 연인과의 저녁식사로 맛있는 스시 한 접시는 어떨까? 또한, 연말 연시 홈 파티 메뉴로 혹은 하키 및 풋불 시즌을 위한 테이크아웃 메뉴로 이를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17번가 스시로드의 터줏대감 ‘미도리(Midori Japanese Café)’>
17번가의 뿌리 깊은 스시 집 ‘미도리’. 캘거리는 물론 벤쿠버 등 각지의 팬을 보유한 이 곳은 맛과 서비스에서 그 비법을 찾을 수 있다. 스시의 재료가 되는 사시미는 신선하고 질 좋은 생선을 선택함은 물론 이를 올바르게 손질, 보관 그리고 어떤 결로 잘라내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미도리의 경우, 25년 이상 경력의 전문 일식 쉐프가 직접 이 과정을 진행해 믿고 맛볼 수 있으며, 바(Bar)에 앉아 빛보다 빠른 속도로 만들어내는 스시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뿐 아니라 깨끗하고 담백한 튀김, 이색적인 롤, 다양하게 구성된 벤또와 잡채, 불고기와 같은 한국메뉴도 즐겨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맛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재료의 질과 양을 한 단계 높여 많은 캘거리안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일본식 라멘과 뉴 커플 세트 및 파티 트레이(Party Tray)도 새롭게 선보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midorijapan.ca)를 통해 가능하며, 방문 시 해당번호(403 244 3787)로 미리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연말까지 테이크 아웃의 경우, 10%를 할인 받을 수 있으니 오늘 바로 방문해 보자.

<캘거리안의 오감을 자극하는 일식집 ‘5S17’>
그 이름부터 색 다른 느낌을 주는 5S17. 오감을 자극하는 일식 메뉴를 선보이겠다는 포부처럼 다양한 에피타이저부터 사시미, 돈부리, 벤또 그리고 디저트까지 준비된 이 곳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레스토랑에서부터 그 시선을 사로 잡는다. 살몬, 레드튜나, 하마치 등으로 구성된 사시미는 따뜻한 사케 한잔과 어울리기에 안성 맞춤. 총 4가지의 벤또 박스는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경험해 보기에 충분하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해, 보다 여유롭게 음식을 즐겨 볼 수 있으며, 캘거리 플레임스 경기 날에는 해당 팀 저지(Jersey)를 입거나 티켓을 보여줄 경우 음식과 음료 모두 10%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http://www.5s17.com/)을 통해 딜리버리 혹은 픽업을 선택할 수 있어 그 편의성을 높였다.

<일식 그리고 타이 음식의 퓨전을 꾀한 ‘Fusion Sushi’>
다운타운에 위치한 ‘All you can eat sushi’. 월요일부터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까지 연중무휴 오픈하는 이 곳은 일식 그리고 타이 음식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다. 16 종류가 넘는 스시와 사시미, 스시 피자, 롤, 테리야끼, 튀김 및 15종류의 타이 음식은 당신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점심은 오전 11시부터 3시 30분까지, 저녁은 오후 3시 30분부터 10시까지 어른, 아동 그리고 시니어에 맞춘 가격으로 즐겨 볼 수 있다. 또한 테이크 아웃 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 집에서도 편하게 맛있는 스시를 맛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 혹은 예약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니 꼭 방문해 보자(http://www.fusionsushi17.ca).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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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객원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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