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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곤의 보험칼럼_22) 교통위반 티켓과 자동차 보험의 상관 관계
앨버타주 교통위반 벌점 제도 요약
 



자료를 뒤져보니 ‘염승곤의 보험이야기’를 CN드림에 21 편까지 기재했고 그 마지막 편이 2010년 11월 이었으니 6년전의 일이 되었다. 칼럼을 다시 쓰려고 하니 어쩐지 쑥스럽고, 긁적긁적, 가수가 오랫동안 활동 안 하다가 복귀하는 느낌이랄까 ㅋ. 앞으로 칼럼을 다시 쓰려고 계획하였으나 매주 쓰지는 않고 1년에 4~5 회 정도만 기고할 계획이다.
일단 이번회는 교통법규를 위반해서 티켓(Conviction)을 발부 받으면 이때의 벌점(Demerit Point)과 이것이 자동차 보험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교민들이 많아 정리해 보았다.

우선은 Conviction의 종류와 그것에 따른 Demerit Point를 알아본다.

Conviction은 종류가 매우 많으나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Minor (Traffic Safety), Major(Serious Traffic Safety), Criminal Code Conviction

Minor: 교통신호에 위반, Stop을 제대로 안 했을 때, 좁은 도로에서 상대 차가 오는데도 Stop을 안 했을 때, 앞차와 안전거리 무시, 너무 천천히 운전해서 운전을 방해했을 때, 초과된 속도가 50km 이하 과속 시, 주행선을 지키지 않았을 때, 안전하지 않게 후진 운전, 운전자가 없이 주차된 차에 손상을 입힌 후 그 차주에게 알리지 않았을 때, 긴급차량을150M 이내로 근접하여 따라 갔을 때.

Major: Careless driving, 사고 후 경찰에 신고 안 할 경우, 사고 후 현장에 안 남아 있었을 때, 경찰의 정지 요구에 따를지 않을 때, 학교버스를 위해 정지를 안 했을 때, School & Playground Zone에서 과속 시, 규정속도보다 50km 이상 과속 시

Criminal Code: 위험한 운전, 사고후 멈추지 않았을때, 0.08 이상 음주 운전시

7 demerit points: Failing to remain at the scene of an accident
6 demerit points: Speeding more than 50 km/hr. over the speed limit, Careless driving, Racing
5 demerit points: Failing to stop, and provide information to a police officer, failing to stop at an uncontrolled railway crossing, Failure to stop for a vehicle carrying explosives, gas or flammable liquids
4 demerit points: Speeding over 30~50 km/hr., Following too closely, Failing to stop for school bus, Failure to yield right of way to a pedestrian or another vehicle
3 demerit points: Speeding over 16 ~30 km/hr., Passing another vehicle in a playground or school zone, at a pedestrian crosswalk, or improper passing, Driving on the wrong side of the road, Failing to yield to the vehicle on the right, Blocking passing vehicles, Turning left when unsafe, Failing to stop before entering a highway, or driveway, Failing to yield to a pedestrian, Failing to stop for traffic signs & lights including flashing lights, Stunting on a highway, Failing to report an accident, Impeding a passing vehicle
2 demerit points: Speeding over 1 ~15km/hr., Failing to obey traffic control, Driving outside the right lane of the road and occupying 2 lanes, Impeding traffic, Passing on a solid line, Failing to change lanes safely, or failing to signal change, Improper turns, Illegal U-turns, Unsafe lane change, Failure to signal, Failure to obey instructions of traffic control device

누적 벌점이 2년 안에 15점 이상이면 운전면허가 1개월 자동 정지되며, 정지를 받고 나서 1년안에 두번째 벌점이 발생시 면허는 3개월 자동 정지된다. 2년안에 세번째 벌점이 발생하면 면허는 6개월 정지되고 Alberta Transportation Safety Board 에 출두해야 한다.
Careless driving을 하게 되면 6 demerit points 에 3개월 면허 정지가 되며 법정에 출두해야 하고, Dangerous driving으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하면 5년간 면허가 정지 된다.

경찰티켓과 자동차 보험료와의 상관관계를 보면 사실 보험사 마다, 사람 마다 매우 달라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즉 1회 티켓에 전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사람, 또는 한번 티켓에 년간 보험료가 300 불도 오를 수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예를 들면Graduate Young Driver with Serious Conviction 일 경우 지만, 위반 딱지가 하나씩 추가됨에 따라 두 배가 아니라 네 배씩 오르기도 해서, 사람에 따라 자동차에 따라 보상범위에 따라 보험사에 따라 각기 다르다. 물론 큰 위반일수록 보험료는 훨씬 많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한번의 과속 티켓에는 약 100~300불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보험료는 각 보험회사나 보험자의 기록에 따라 년간 0~300불 정도까지 보험료가 인상된다고 보면 되겠다. 위반 기록은 차 보험에는 3년간 지속되니 그 티켓 하나의 손해 총액은 1천불까지도 될 수 있는 셈이다.
어떤 분들은 티켓을 받은 후 법원에 가서 사정을 이야기 하고 벌금은 내되 벌점만 깎거나 없애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해서 보험료 인상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일단 경찰에게 걸려서 티켓을 받게 되면 보험료에는 곧바로 영향을 주게 된다.
다만, 경찰에게 직접 티켓을 받은 것이 아니라 신호위반이나 과속으로 인해 카메라로 찍힌 것은 운전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으므로 개인의 벌점이나 보험료 인상과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참고로 운전자가 보험을 가지고 있음을 표시하는 Pink Card를 차 안에 소지 하지 않은 경우에도 티켓이 발부되며, 끼익 타이어소리를 내며 운행하는 것도 난폭운전으로 간주되어 Minor 티켓을 받을 수 있고, 보행자 또한 보행 법규를 위반하면 티켓이 발부될 수 있다. 어떤 분은 뒷유리창의 눈을 제거하지 않고 운행하다가 티켓을 받은 경우도 있으며, 차의 문을 열 때도 주변 상황을 확인 안하고 열어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행위 조차도 Minor 딱지를 받게 되어 있으니 어쨌든 차는 항상 조심해서 사용해야 되겠다.
또한 3년 안에 5개 이상의 Minor 티켓이 있으면 일반 보험사에서는 받아 주지도 않아서 Facility 회사인 Nordic Insurance Company 로 가야 하는데 통상 보험료의 3~5배 정도를 내야 한다.
보험회사들이 교통위반에 민감하고 이것에 보험료를 더 부과하는 이유는 법규를 위반하며 난폭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그만큼 사고 위험이 많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상 안전운행 규정 속도 유지를 해서 마음의 안정도 찾고 쓸 때 없는 돈 낭비를 하지 않는 것이 최상책이겠다.
그런데 한달 전에 나의 13년간의 무 위반 기록이 드디어 깨졌다. 따뜻한 날씨 덕에 캘거리에서 11월에 골프를 치는 행운을 맛보고 오후 5시경 어둑한 시간에 룰루랄라 내일도 한번 더 골프채를 휘두를 수 있다는 흥분된 마음으로 닦아진 지 몇 년 안된 공항근처의 Airport Trail NE를 난생 처음으로 지나 가다가 80km에서 60km로 속도가 줄어든 것도 모른 채 넘어서자마자 10M 앞에서 위장경찰차에 잡혀 $167을 뜯겼다. 벌금 물고 보험료 오르고, 그 기분 먹어보지도 못한 개밥맛 이랄까ㅋㅋ. 안전 운전들 하세요 ~~.


런그렌 & 영 보험
전화) 403-539-9524
이메일) sung.youm@landy.ca


기사 등록일: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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