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 캐나다이민성은 노동성 등 다른 부처들과의 공조하에 눈에 띄는 프로그램을 하나 발표했습니다.

개요

Global Talent Stream (GTS) 라는 이름하에 새로이 선보인 프로그램은 특정 직군과 직종의 고용주와 외국인취업자들을 위해 2주내에 캐나다 취업비자를 발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향후 2년간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정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경

GTS는 취업비자마저도 심사기간이 길고 관료적인 캐나다이민성 시스템하에서 좌절을 겪어 온 고용주들이나 취업지원자들에게 모두 희소식임이 분명합니다. 심사기간 도중 취업희망자들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므로 고급인력에 대해 캐나다정부가 빠른 결정을 내려줌으로써 인력유출을 방지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대상직종은 과학기술연구 또는 IT분야로 한정되어 극히 제한적입니다.

요건

Category A
이 카테고리하에서 고용주는 전국적 규모의 주로 IT관련 정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외국인 인력을 채용해야 합니다. 한편 외국인취업희망자는 자신이 가진 능력/자질이 독창성과 전문성을 지녀야 하며 다음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 고급 산업관련 전문지식 보유
• 월급여 8만불 이상
• 전문분야 최고수준 학위
• 해당분야 최소 5년 경력

Category B
이 카테고리에서 고용주는 정해진 Global Talent 리스트에 기재된 직종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해야 합니다. 주로 IT분야와 일부 엔지니어링 분야를 포함한 10개 직종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절차

GTS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LMBP (Labour Market Benefits Plan) 입니다. LMIA와 유사한 제도로서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노동성 – 서비스캐나다에서 새로이 개발해 운영할 것입니다. LMIA와 비슷한 심사절차와 요건이 적용되며 정부수수료 $1,000이 부과되는 것도 동일합니다.

LMBP운영을 통해 캐나다노동성은 자국 노동시장 보호를 위해 두가지 혜택을 거두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강제적 혜택으로 캐네디언 일자리 창출, 기술이전 등이며, 둘째 보조적 혜택으로 지식이전, 고용주사업체의 업무능력향상 등입니다. 위 두가지 혜택이 결국 LMBP승인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LMBP심사시 적용되는 수수료, 고용주사업체요건, 캐네디언 고용노력, 임금, 언어 등에 대한 기준 역시 LMIA심사와 유사하며, 이후 절차에서LMBP를 근거로 연방이민성에 2주내 발행되는 work permit 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되었습니다.

향후 LMBP와 GTS는 캐나다 정부가 선호하는 일부 분야 고급인력에 대한 유인정책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전세계의 해당 분야 종사자들에게는 보다 신속히 캐나다 취업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2017.6.13)

본 칼럼은 법적 자문이 아닙니다. 인용된 각종 통계, 규정 등은 변동될 수 있으며 독자들께서는 이를 감안하여 내용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보다 상세한 사항과 자문이 필요하시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최장주
캐나다정부공인 이민컨설턴트
welcome@hanwood.ca
(800) 385-3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