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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가 살기 좋은 나라 - 2nd Best Country_ 한우드 이민칼럼 (180)
 
“내 일생을 통해 가장 잘 한 결정은 캐나다에 이민오기로 한 것이었다.” 몇달 전 어느 고객으로 부터 들은 말입니다.

이 말을 뒷받침하듯,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민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로 캐나다가 유럽외 국가로는 1위, 전세계 국가 중에서는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지난 달 US News and World Report 라는 잡지사에서 이민을 허용하는 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경제적 안정성, 소득분배율, 노동시장 안정성 등을 척도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수천명의 각 분야 비즈니스 리더와 공공부문 단체장들이 자문단으로 참여해 조사한 결과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이 잡지는 전세계 대학순위 등 여러 부문의 순위를 매기는 일로 꽤 알려져 있는데, 예상과 다르게 막상 미국은 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이 잡지가 의도한 바는 사회 경제적 요소를 중심으로 이민자들의 삶의 질 측면에서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나라를 결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캐나다는 1위 자리를 스웨덴에 내주어 전체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사회 경제 안정성 측면에서는 스웨덴은 6위에 머물러 캐나다가 이 부문에서 특히 강점이 있는 나라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민자가 살기 좋은 나라를 평가함에 있어서 US News and World Report가 척도로 삼은 요소들 중에는 인구대비 이민자비율 등 여러 요소 이외에 자국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돈을 송금해 올 수 있는지 여부도 포함되어 있어 흥미롭습니다. 이밖에도 UN에서 발표한 삶의 질 국가순위도 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특히 무료 언어 훈련 등 이민자들의 현지 적응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캐나다가 교육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점입니다. 교육과 관련하여 위 리포트에서 특히 캐나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고등학교까지 무료 의무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점과 드넓은 영토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여 교육정책과 시스템이 각 주정부 자치하에 효율적으로 위임되어 운영되고 있는 점입니다.

이같은 교육 시스템하에서 캐나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OECD국가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잡지가 평가한 이민자 삶의 질 우선 순위 국가 중 상위 10개국을 나열하면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1. Sweden
2. Canada
3. Switzerland
4. Australia
5. Germany
6. Norway
7. United States
8. Netherlands
9. Finland
10. Denmark

캐나다는 연방 경제이민 카테고리에 한하여 이민신청인의 나이, 영어능력, 학력, 경력 등 자격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는 이른 바, ‘Expression of Interest’ 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민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들 중 캐나다가 상위에 올라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전세계 이민자들에게 인기인 국가들 중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가 이같은 시스템하에 이민제도가 운영되고 캐나다의 경우 이러한 방식은 Express Entry라 부르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또한 비슷한 기후조건하에 있는 유럽의 선진국, 핀란드와 노르웨이보다 상위에 랭크된 점도 주목됩니다. 이에 더해 캐나다와 유사하게 혼합경제체제를 유지하는 국가로서, 가령 미국과 같은 나라들은 이민자들에게 있어 캐나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제적 안정성 측면에서만 볼 때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국가들은 OECD회원국들입니다. 이중에서 특히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인 국가 정책과 시스템를 유지하는 나라들은 구분되고 캐나다는 이 점에 큰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캐나다가 이민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임은 객관적인 지표로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2017.8.28)

본 칼럼은 법적 자문이 아닙니다. 독자들께서는 이를 감안해 이해하시기 바라며, 보다 상세한 내용과 자문이 필요하시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최장주
캐나다정부공인 이민컨설턴트
welcome@hanwood.ca
(800) 385-3966

기사 등록일: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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