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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Beautiful British Colombia 여행기
밴쿠버, Beautiful British Colombia 여행기...(작성자 : 김민식)









< 부챠드가든 >

머릿말 캐나다에 온지 만 이년동안 밴쿠버를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 종종 밴쿠버에 다녀온 사람들중 그곳을 못잊어 하는것을 보고는 조만간 꼭 가보려고 하던차에 한국에 계신 장모님과 처형이 방문을 하셨기에 겸사겸사 그 분들을 모시고 일주일동안 밴쿠버와 밴쿠버 섬에를 다녀 왔다. 이번 여행은 기대했던것 이상의 너무나도 좋은 경치들을 많이 보고왔기에 혼자만 알기에는 아깝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개인적으로 기록을
남겨두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여행기를 만들어 공개하게 되었다.
그동안 보고 느낀 것들을 모두 이곳에 옮길수는 없겠지만 밴쿠버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Hemlock Grove Trail
7/14(토)...밴쿠버를 향하여 아침 6시에 일어나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드디어 7:45분에 밴쿠버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No 1 Highway를 타고서 Banff와 Yoho National Park을 지나 Glacier National Park에 있는 Hemlock Grove Trail이란 곳에서 잠시 쉬었다.이곳의 400M의 원형 산책로는 오래되고 다양한 수목들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산책로는 나무판으로 만든 Boardwalk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것은 나중에 밴쿠버 섬에 가서도 두 번 더 만나게 된다.
오후에는 Kamloops란 도시에 도착하여 잠시 기름을 넣은 후 이때부터 No 1 Highway를 빠져 나와 5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였다. 이곳은 록키와는 색다른 모습과 아름다움에 즐거운 운전이 되었다.

Merritt란 작은 도시를 거쳐 중간에 톨게이트(통행료 10$)를 지나 얼마정도 가니 저녁시간이 가까워져 그 주변의 Otthello Tunnels란 곳의 Otthello Tunnels Campground에서 1박을 하였다. 텐트를 치고 장작불을 지피고 고기도 좀 구워먹고...

그때 묶었던 캠핑촌 웹싸이트 : www.othellotunnels.webprovider.com

중간에 시간이 바뀐 관계로 캘거리보다 1시간 늦어졌다. 그러다 보니 모두들 시차적응(?)이 약간 필요했고 처음 몇일간은 서로 시간을 이야기할 때 캘거리 기준인지 밴쿠버 기준인지 항상 말해야 했으므로 약간은 복잡했다.










Empress 호텔 전경
7/15(일)...Vancouver Stanley Park, Vancouver Island 아침 7시기상, 텐트를 걷고 모든 출발준비가 끝나니 아침 9시, 어제까지 열시간동안 달려온 거리가 700km, 그리고 두 시간 반정도 더 달려가니 총 주행거리 950km만에 드디어 밴쿠버 시내를 도착하였다. 이곳은 여름에는 비가 자주 내리지 않는다고 하던데 우리가 도착했던 날은 날씨가 많이 흐려 비가 내리고 있었다.

중간에 길을 찾지 못하고 헤메다가 주유소에서 밴쿠버 시내 지도를 하나 샀더니 길 찾기가 매우 수월해 졌다. 원래 예정으로는 밴쿠버의 명물인 흔들다리부터 가보려고 하였는데 비도 내리고 하여 우선은 Stanley Park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이곳은 미국에서도 유명한 곳으로 공원에 들어서니 역시 명성답게 아름답기도 하며 울창한 나무들이 캘거리에서 온 촌사람들을 압도하였다. 공원 외곽으로 도로가 나있어 차에서 내리지 않고서도 주변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 계속 비가 내려 산책은 할수가 없었기에 공원 안에있는 캐나다에서 제일 크다는 수족관(Vancouver Aquarium)에를 들어갔다. 비가 와서 그런지 그곳은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평소 물고기에 큰 관심도 없는데다가 사람도 너무 많아 제대로 관람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평소 보기 힘든 진귀한 것들을 볼수 있는 기회는 되었다.

그 외에도 시내를 다니며 주변 주택가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 역시 크고 높게 뻗은 울창한 나무들과 잘 가꾸어진 정원, 화려한 꽃 장식등 도시 전체가 큰 식물원과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곳에 비하여 캘거리가 삭막하다는 사람들의 말들을 실감할수 있었다.

Vancouver Aquarium 입장료 Adult 14.50$, Child 8.95$ (세금 포함) 참고로 관광안내소가 호텔,모텔등에 비치된 "Vancouver Attractions"에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 할인 쿠폰이 들어 있음.

이곳을 둘러본 후 우리는 밴쿠버섬으로 가기 위해 도시의 남쪽에 위치한 Tsawwassen 항구로 갔다. 항구에 도착하니 고속도로 톨게이트 같은 곳에서 표를 파는데 각각의 창구 위에는 목적지가 표시되어 있어 해당 창구로 가서 표를 구입한후 지정해준 위치에 가서 줄을 섰다.

BC Ferries 요금 (Vancouver Mainland to Vancouver Island, 성수기.편도 기준) .주말 차량 : 33.50$, Adult : 9.50$, Child(5-11) : 4.75$ .주중 차량 : 31.50$, 승객요금 동일 BC Ferries Web : www.bcferries.com 씨애틀 행 페리 Web : Washington State Ferries, www.wsdot.wa.gov/ferries/

이미 그곳으는 많은 차들이 줄을 서있었고 우리가 배를 기다리고 있던 10분정도 사이에도 차들이 계속 와서 줄을 섰다. 배에 오르기 전까지는 그 많은 차들이 어떻게 한 배에 다 탈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우리 앞에서 끊기면 어떻게 하나등의 우려가 있었는데 막상 배에 오르니 대략 눈 짐작으로도 300여대정도는 너끈히 실을 수 있는 매우 큰 배였고 그 배에는 승용차나 미니밴뿐 아니라 대형 관광버스와 많은 캠핑카들, 그리고 대형 트레일러등도 모두 실렸다.

배는 한시간마다 한 대씩 있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출발할수 있었다. 차안에서 표를 구입하고 그대로 배에 들어간 후 승객들을 차에서 모두 내려 배 위에 마련된 선실로 갔다. 그곳에 는 승객 모두가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었고 (창가쪽 자리는 인기가 좋아 빨리 찼다) 대형 식당과 커피숖, 선물가계, 오락실등도 있었다.










빅토리아 시내 Inner Horbour
배는 한시간 반정도 후에 밴쿠버 섬의 Swarta Bay란 곳에 정착하였고 이곳에 내려 Sidney란 작은 도시를 거쳐 빅토리아로 향하였다.

밴쿠버 섬은 길이가 약 550km, 폭이 약 150km정도 되는 거대한 섬으로 제주도 크기의 20배정도 된다고 한다.

이곳은 캐나다 최초의 해양국립공원과 함께 영국풍의 멋진 도시 빅토리아, 부챠드 가든등 세계적인 많은 관광명소를 지닌 곳으로 알려져 있어 도착하기 전부터 마음이 설레였다.

배에서 내려 빅토리아 시내까지는 약 30Km정도 소요되며 빅토리아 시내에 도착하니 완전 영국풍의 아름답고 고풍스런 건물들을 볼수 있었으며 특히 도심 주변에 차를 주차후 Inner Horbour라는 불리우는 중심부를 돌아보았는데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시원스런 모습의 요트들과 중세기 성 모습의 Empress 호텔, 100여년 전에 지어졌다는 위풍당당한 모습의 주 의사당등 항구와 그 주변의 경치가 매우 좋았다.









"주 의사당" 야경

참고로 이곳의 주 의사당(Parliament Buildings)은 1893년에 착공되어 1897년 10월에 완성된 것으로 당시 약 100만달러의 엄청난 자금을 들여 만들어진 건축물로 외부에는 3,000개의 전구가 장식되어 있어 한밤을 멋지게 수놓고 있었다.

본 건물 안은 관광객들이 둘러볼수 있도록 무료 가이드가 있으나 시간이 없어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또한 Empress 호텔은 건물 전체가 담쟁이 덩굴로 뒤덮여 중세의 성을 연상케 하였는데 그 앞에 서있는 붉은색 2층버스와 함께 영국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다음날은 부챠드 가든을 가기위해 그 근처 해변가에서 캠핑을 하였는데 저녁식사후에는 해변에 나가 주변의 나무를 주어 모닥불을 피우고 소주 한잔과 함께 파도소리와 밤하늘을 감상하였다.












부챠드 가든내 "Rose Garden"
7/16(월) The Butchart Gardens, Nanaimo 아침 9시반쯤 짐을 챙겨 우리는 서둘러 부챠드 가든으로 향하였다.
"도대체 어떻게 꾸며 놓았길래 그렇게 유명한거야? " 라고들 생각하면서..밴쿠버 섬에 위치한 부챠드 가든, 1904년 부챠드 부부가 시멘트용 석회 채굴장을 개인 정원으로 꾸며 개장한 이래로 관광책자마다 꼭 소개가 되고 항상 수많은 관광객들러 붐비는 이곳. 말로만 듣던 그곳을 직접 가보니 정말 좋았다.

보통 기대를 많이 하고 가면 실망하기가 쉬운데 이곳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이곳은 Sunken Garden, The Rose Foutain, The Japanese Garden, Italian Garden등 여려개의 주제별로 정원이 꾸며져 있으며 입구에서는 한국어로 된 안내서도 받을수 있어 반가웠다.












The Rose Fountain
이곳은 7,8월중 토요일 저녁때 불꽃놀이 행사가 또한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게다가 밤에 조명속에 비춰진 꽃들은 환상적이라고까지 할 정도라 한다.

부챠드 가든을 나와서는 빅토리아를 거쳐 북쪽으로 방향을 잡은 우리는 늦은 오후에 나나이모에 도착하여 잠시 시내를 둘러본후 곧 섬의 서쪽 끝에 위치한Pacific Rim National Park으로 향했다. 오후 늦게 Ucluelet(우클룰렛)라는 조그만 도시에 도착하여 항구 바로 옆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여장을 풀었다. 나나이모에서 Pacific Rim 국립공원까지 4번국도로를 타고 갔는데 중간중간 계곡과 호수, 산등이 어우러진 도로 주변의 경치가 너무나 일품이었기다.

Butchart Gardens 입장료 Adult : 18.00$, Child : 2.00$ (세금 포함) 참고로 밴쿠버섬을 모두 돌아볼 경우는 우선 Swartz Bay에 내려 부챠드 가든을 구경한후 빅토리아 시내로 들어가는 것이 더 좋다. 그렇지 않으면 부챠드 가든으로 왔다가 다시 빅토리아를 거쳐 나나이모로 올라가야 한다..










HE-TIN_KIS Park

7/17(화) Pacific Rim National Park, Long Beach 다음날 아침 우클룰렛 마을 남쪽 끝에 위치한 Wild Pacific Trail이란 곳을 약 30분정도 산책을 하였다.
이 근처에는 HE-TIN_KIS Park이란 약 1,1km짜리 산책로가 있는데 울창한 숲속에 마련된 Boardwalk을 따라서 한국이나 록키부근에서는 볼수 없었던 신기한 나무와 꽃들을 감상할수 있었다. 이곳을 걷다보니 흡사 유명한 식물원에라도 온 듯한 기분이었다. 이곳은 절벽 아래의 바닷가까지 갈수 있도록 Boardwalk으로 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잠시 바닷가도 거닐수 있었다.

그리고 이 섬에는 West Coast Trail이란 77Km짜리의 긴 등산로가 유명하다. 대부분 깊은 산속이나 바닷가를 지나는 곳으로 야생동물도 많고 철저한 캠핑준비를 하여 가야 하는데 전체를 돌아보는데는 약 6일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이번 여행을 그렇게 시간여유가 많지 않았던 관계로 이곳은 들르지 못했다.

그리고 우린 Tofino란 도시로 향하였다. 관광도시답게 들떠있는 분위기의 작은 도시인 토피노에는 각종 관광을 즐길수 있는 여러 가지 상품이 마련되어 있었다.

모터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나 바다표범들 볼수 있다거나 수상비행기를 타고 어느 섬으로 가서 온천욕을 하고 돌아온다든지...등등 경제적으로 여유만 있다면 새롭고 신기한 많은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이었다. 그냥 우리는 시내만 둘러보고 다시 구경만 하고 Pacific Rim National Park으로 향했다.










Pacific Rim 국립공원내 Long Beach
이 곳은 캐나다 최초의 해양 국립공원으로 Rainforest(우림)가 많고 Long Beach라는 16km의 긴 백사장도 있었다. 설물때면 백사장이 1Km정도로 넓어지는 이곳에서는 날씨가 흐려서 그 넓은 곳에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Logn Beach 백사장에는 바다로부터 밀려온 하얀 유목들이 인상적이었으며 해변에서는 파도타기를 하는 친구들도 몇몇 볼수 있었다. 여름에는 이곳에서 고래나 바다표범도 가끔씩 볼수 있다고 관광 자료에는 나와 있었지만 우린 볼수는 없었다.

이 Long Beach 북쪽 끝단에는 Schooner Beach Trail이라고 불리우는 1km의 산책로가 있는데 이 곳에는 거대한 우림(Rainforest)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외에도 희귀한 꽃들이 많았으며 특히 지름이 1~2M씩 되는 거대한 고목들이 쓰러져 그 위로 새롭게 줄기가 뻗어 나와있는 신기한 자연 현상도 볼수 있었다. 물론 이곳도 자연 보호를 위해 산책길을 Boardwalk으로 만들어 두었다.









Schooner Beach Trai
이외에도 Pacific Rim National Park 주변으로는 Rainforest Trail, Spruce Fringe Trail, Wickaninnish Trail등등 보기드문 진귀한 수목들을 관찰할수 있는 좋은 산책로등이 있었으나 일정상 돌아보지 못했다. 이곳을 다 돌아보려면 3~4일로도 부족할 지경이었다. 다음을 기약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밴쿠버로 돌렸다.

그리고 참고로 이곳 국립공원은 별도의 입장료 대신 각각의 주차장마다 설치된 자판기에서 주차 티킷을 구입해야 하는데 밴프,재스퍼국립공원 년간 패스로로 이곳을 이용할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4번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는 (여유롭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Cameroon 호수가 옆 캠핑촌에서 여장을 풀었다. Copyright 2000-2004 CNDream. All rights Reserved

기사 등록일: 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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