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록키의 비경을 찾아서) 마블 계곡
 
1. <록키의 비경을 찾아서>를 연재하며..
CN드림 2호(2002년 10/11일자)에 Sulphur Mountain에 대해 올린 이후로 여름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드디어 록키의 비경을 찾아서_두번째 편을 싣게 되었습니다.
케네디언 록키에는 무수히 많은 관광코스들이 있지만 실제 먼곳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 Lake Louise와 같은 유명 관광지 몇 곳만 둘러볼수 밖에 없는데 실제 이처럼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관광지만 둘러보는건 록키의 진수를 반밖에 못 느끼며 그 나머지 반의 참맛을 느끼려면 산행은 필수입니다.
록키에 있는 모든 등산코스들은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잘 다듬어져 있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수 있는게 큰 장점인데 보통 한두시간정도 소요되는 코스들도 있지만 어떤곳은 보통 열시간 이상 산행을 해야 하는곳도 있고 또 일주일에서 열흘 이상 첩첩 산중으로 등산을 하는 그런 코스들도 많이 있는데 어떠한 코스라도 각자의 개성과 운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당일코스의 등산코스는 Hiking이라고 부르며, 코스가 길어 산에서 밤을 지내야 하는 등산은 Back Pack이라고 부르는데 깊은 산속이라도 등산로 중간중간에 캠핑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등산코스들 중에서 CN드림에 연재될 <록키의 비경을 찾아서>는 주말에 가족들과 부담없이 오를 수 있으면서 빼어난 경치들을 지니고 있는 좋은 장소들을 소개될 것입니다.
끝으로 록키산은 겨울이 길어 산에 오를 수 있는 기간은 대략 6월중순부터 9월중순까지 3개월뿐으로 짧은 여름 록키산을 벗삼아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캐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 Marble Canyon
록키산의 매력이라면 단연코 에머랄드빛의 호수와 산 정상에 걸쳐있는 빙하와 만년설 그리고 이것들이 녹아서 흘러내려 만들어지는 강과 폭포들이며 이외에도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신기한 야생동물들이 케네디언 록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들 외에도 케네디언 록키에서는 계곡(Canyon)을 빼놓을수가 없는데 그중 둘째가라면 서럽게 생할곳이 Marble Canyon이다.
이곳은 캘거리에서 약 두시간 정도 떨어져 있으며 주차장에서 내려 전체를 돌아보는데 40~50분정도밖에는 소요되지 않아 온가족과 부담없는 산행을 할 수 있는데 큰 장점이다.
아마도 록키산내에 절경을 지닌 수많은 등산코스중 가장 짧은 코스가 아닌가 싶다.
이곳 Marble Canyon은 Kootenay 국립공원내에 있는 가장 인기있는 등산코스인데 까마득한 낭떨어지 계곡 사이로 여러 개의 다리들이 놓여져 있고 그 다리 아래로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는 에머랄드빛의 아름다운 시냇물을 내려다 보는 풍경은 보는이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주차장에서 내려 계곡 입구에 들어서면 작고 아름다운 작은 폭포들이 먼저 관광객들을 맞이하는데 풍부한 수량과 함께 에머랄드빛의 시내물은 등산객의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며 앞으로 펼치질 장관에 마음을 설레이게 만들어 준다.
록키산의 대부분 바위들이 그렇듯이 이곳 또한 석회암(Limestone)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산 정상에서 눈과 빙하가 녹은 물이 이곳을 오랜 세월 통과하며 바위들을 깍아서 지금의 계곡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곳을 흐르는 시냇물은 Tokumm Creek이라고 부르는데 이란 말은 이곳 원주민이었던 스토니 인디언들의 말로 \\\"붉은 여우\\\"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이 부근에 있는 Paint Pots에서 붉은 빛의 진흙이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Marble Canyon에 있는 계곡 사이의 간격은 보통 3M에서 긴 것은 18M까지 되며 가장 깊은 계곡은 60M에 이르는데 아찔하면서도 자연의 웅장함과 신비스러움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게 만들며 이곳을 방문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큰 기쁨을 얻을수 있다.

Paint Pots
Marble Canyon 주차장 입구에서 Radium Hot Springs 방향으로 약 2~3분만 더 가면 우측으로 Paint Pots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차로 이동)
차에서 내려 깊은 숲속길을 지나고 주변의 멋진 경치와 잘 어울리는 다리를 하나 지나면 차가운 철분 샘이 땅 표면으로 솟아 오르는 붉고 노란 진흙 밭을 볼 수 있게된다.
백인들이 이곳에 처음 도착했던 시절 황토(Ochre)를 캐기위한 광촌이 있었는데 지금도 당시 쓰였던 협괘 열차(기찻길 폭이 겨우 80cm인)에 쓰였던 녹슬은 기찻길과 당시 사용하던 장비들이 주변에 흩어져 있다.
이곳을 계속 올라 약 5분정도 더 올라가면 최종적으로 붉은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작은 연못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Paint Pot이며 지금도 온천물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주차장에서 Paint Pot까지는 1km로 걸어서 왕복 3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Marble Canyon 찾아가는 길
#1 Highway를 타고 밴프 국립공원쪽으로 가다가 밴프를 지나 Lake Louise 못 미쳐 왼쪽으로 Radium Hot Springs를 가는 #93 Highway가 나온다. 이길은 Kootenay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이며 이곳을 쭉 가다보면 Baff(Alberta)와 Kootenay(B.C)국립공원을 나누는 Vermilion Pass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7km 더 가면 우측으로 Marble Canyon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편집자 주) 본 글은 CN드림 20호(5/30일 2003)에 실렸던 글입니다.
Copyright 2003. CNDream. All Rights reserved

<작성 CN드림 편집부>

기사 등록일: 2003-10-05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앨버타가 다시 인재들을 부른다 ..
  19세 청년 흉기에 오타와 일가..
  캘거리 주택 구매하는데 필요한 ..
  캘거리 집 세일즈, 2월에 23..
  올 하반기부터 휴대폰 없이 한국..
  멕시코와 도미니카 여행 주의하세..
  캐나다인 절반이 “이민자 너무 ..
  캐나다 인구 급증에 일자리는 늘..
  캐나다인 70%, “이 나라 모..
  캘거리 물 사용 규제, 올 봄부..
댓글 달린 뉴스
  캐나다 여권 갱신 시 유의 사항.. +3
  조영래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 +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_ 별빛.. +2
  캘거리 한글학교 전통 문화 체험.. +1
  사실적 시와 감각적 시 분석 3.. +1
  고국에서의 양면성에 울고 웃다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