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호국립공원은 밴프국립공원과 이웃해 있지만 원체 밴프의 명성에 눌려 조명을 많이 받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곳은 놓칠수 없는 몇곳의 멋진 관광코스들이 있다. 우선 요호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곳은 에머랄드 호수이며 CN드림 지난호에 소개된바 있는 타커카우 폭포이다. 이외에도 요호 국립공원에는 O\'Hara Lake (오하라 호수) 주변의 등산로가 매우 유명한데 (Lake Louise산 너머에 위치하고 있음) 이곳 오하라 호수 주변으로 형성된 총 80km의 등산로는 전문 등산가들에게 성지로 일컬어질 정도로 최고의 경치를 제공하며 또한 희귀한 고산식물들이 많이 있다. 이곳까지 오르는 길 주변에도 고산식물들이 많은데 정부에서는 이것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반 자동차의 진입을 금지시키고 별도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한 이곳 오하라 호수에는 캠핑장이 있는데 총 30개정도의 자리만 있고 보통 3~6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만 이곳에서 묶을 수 있으며 그중에 3~5개의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비워놓는데 이 자리도 사용하려면 사용 전날 요호국립공원 사무실에 새벽부터 줄을 서야 입장권을 구할수 있을 정도로 매우 인기 있는 관광코스이다. 이렇게 세곳정도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요호국립공원의 주요 관광코스이지만 이곳 외에도 <케네디언 록키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우는 를 빼 놓을 수가 없다. 이곳은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관광코스는 아니지만 #1 Highway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장에서 30분정도만 걸어가면 다다를수 있기 때문에 지나는 길에 꼭 들려볼것을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이 폭포는 요호국립공원을 흐르는 Kicking Horse 강의 일부이며 폭포높이는 30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수량이 무척 많아 흡사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시킨다. (요호 국립공원내 있는 폭포중 가장 수량이 많다. ) 주차장에서 이곳 폭포까지는 2.3km로 30~40분정도면 다다를 수 있으며 폭포 위쪽으로 만들어진 전망대에 도착하면 폭포를 바로 가까이서 볼수 있는데 떨어지는 거대한 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몸이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느낀다. 그 전망대에서 산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폭포 아래쪽까지 내려가 다른 각도에서 폭포를 볼수 있게된다. 특히 주차장에서 폭포까지의 2.3km의 등산로에는 밴프국립공원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다양한 나무들이 있는데 그 종류들로는 오리나무(Alder), 자작나무(Birch), 삼나무(Western Red Cedar) 그리고 미루나무(Cottonwood Poplar)등이 있다. 가족들과 함께 이런 나무들로 쌓인 울창한 숲속을 걷는 기분은 무척이나 좋으며 간혹 등산로 주변으로 산딸기도 볼 수 있어 그것을 따먹으며 숲속을 걷다보면 흡사 옛날 고향 시골길을 걷는듯하다. (국립공원내에 있는 산딸기를 따먹어는게 불법인지 아닌지는 잘 모름. 조심하시기 바람) 끝으로 록키산의 다른 등산로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이곳은 모기들이 더욱 극성을 부리는 곳이므로 몸에 바르는 모기약을 꼭 준비해 가야 한다. 찾아가는길. No1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밴프 국립공원을 지나 요호 국립공원에 들어서서 타커카우 폭포와 에머랄드 호수 입구를 지나쳐 약 20분정도 더 가면 왼쪽으로 폭포 입구가 나온다. 요호 국립공원 입구에서 25km떨어져 있다. 고속도로에서 입구로 들어서면 1.8km의 비포장 도로가 나오며 이 도로의 끝에 주차장이 있다. 이 주차장에서 내려 폭포 까지는 2.3km인데 걸어서 30~40분정도면 도착할수 있다. 본 내용은 CN드림 22호(2003년 6/27일)에 실렸던 글이며 본 글에 대한 지적 저작권은 CN드림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